항목 ID | GC08000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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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木匠 |
영어공식명칭 | Daemokjang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역귀길 6-5[내요리 146]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창주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전통 목재 건축 기능 보유자.
[개설]
대목장(大木匠) 은 나무를 사용해 전통 건축물을 짓는 장인으로 목재의 마름질부터 건축 설계, 공사의 감리 등 건축의 전 과정을 주관한다. 나무를 다루어 집을 짓는 일로 업을 삼은 사람을 목수 또는 목장(木匠)이라 통칭한다. 그 가운데 문짝·반자·난간과 같은 사소한 목공을 맡아 하는 소목(小木)과 구분하여 따로 대목이라 부른다. 목조 건물을 짓는 데는 목수 외에 기와장이[개장(蓋匠)]·흙벽장이[이장(泥匠)]·단청장이[단청장(丹靑匠), 가칠장(假漆匠)]·석수(石手) 등의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하지만, 대목은 건물을 설계하고 공사의 감리까지 겸하는 까닭에 소임이 막중하다. 전라북도 부안군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전통 목재 건축 기능 보유자인 대목장은 김정락(金正洛)이다.
[김정락]
대목장 김정락은 1935년 전라북도 부안에서 출생했다. 어렸을 때 도장을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것을 시작으로 목수의 길에 들어섰다. 10대 후반에 목수 일을 시작했고, 20대에 혼자서 작업하기 시작하였다. 김형우 대목장에게서 처음 목수 일을 배웠으며, 조형선 대목장에게서 건축의 모든 것을 배우며 함께 대목장의 길을 걸어왔다. 조형선은 김정락이 살던 마을의 옆 마을에 살았고, 이익공(二翼工)집 전문가였다. 이익공집은 보를 떠받치기 위해 기둥 위에 끼우는 ‘익공(翼工)’이 두 개인 집이다.
전라북도 부안 출신의 국가 무형 문화재 제74호 대목장 해강(海崗) 고택영(高澤永)[1914~2004]에게서는 폿집에 대해 배웠다. 폿집은 전각이나 궁궐 등과 같이 처마를 길게 내기 위해 도리 밑에 장식[포(包)]을 댄 집이다. 고택영 대목장과 함께 활동하며 전국의 주요 문화재를 보수하고 복원했다. 특히, 호남 지역의 서원, 향교, 재실 등의 유교 건축물의 복원, 보수에 주력했다.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의 혜원사(慧圓寺) 대웅전, 보안면 우동리의 부안군 무형 문화재 종합 전수 교육관, 전주 한옥 마을의 한옥 생활 체험관 등을 신축했다.
[현황]
대목장 김정락은 매년 전라북도 부안군의 무형 문화재 공개 발표회에서 목재 구입부터 목재 마름질, 건축 설계 과정, 건물 배치 등 전통 건축의 과정별 기법과 단계를 설명하고 있다. 부안향교의 전교(典校)를 역임했고, 2004년 9월 10일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30호 대목장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