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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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寶城吳氏孝烈門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유적/비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주산면 송정산돌길 57-11[사산리 418-2]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경성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주산면 사산리에 있는 오영필과 그의 처 창원 김씨의 효열을 기리기 위하여 1892년에 세운 비.
[건립 경위]
오영필(吳榮弼)의 본관은 보성(寶城)이며, 아버지는 오신일(吳信一)이다. 부모를 섬기는 데 지성을 다하였다. 늙은 아버지의 병에 정성으로 탕약(湯藥) 달이기를 7년을 하였고, 어머니의 병에 5년을 대소변을 돌보는 일과 미음 공양(供養)을 몸소하였다. 상(喪)을 당하여서는 애통함이 지나쳤으며 장례를 치르는 데 정성을 다하였다. 부인 창원 김씨는 서창공(西窓公) 김기하(金起河)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김우성(金友性)이다. 어려서부터 효순하였으며, 출가하여 시부모 공양에 정성을 다하고 남편에게 순종하였다. 남편의 병에 10년을 하루같이 탕약을 달이고 하늘에 빌었으며,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흘려넣었다. 절지주혈(切指注血)하였다. 상을 당하여 따라 죽으려다 어린 자식과 태아를 염려하여 죽지 않고 근검히 자녀를 교육하여 가도를 세우고 후사를 잇게 하였다. 이러한 부부의 효열을 보고 조정에서 1892년(고종 29)에 보성 오씨 효열문(寶城吳氏孝烈門)을 내렸다.
[위치]
부안읍에서 주산 방면 지방도 707호선을 따라 주산면 소재지를 지나 주산교회 앞 삼거리에서 줄포 방면으로 약 1.5㎞ 정도 가면 우측에 연지 저수지가 나온다. 연지 저수지 끝에 송정마을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송정 문화 회관을 지나 약 150m 정도 가면 좌측으로 들어가는 골목이 나온다. 이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좌측에 보성 오씨 효열문이 있다.
[형태]
둘레는 시멘트 담장을 둘렀다. 중앙에 있는 출입문도 석정려 형태로 만들었다. 나무로 만든 출입문 위에는 ‘효열문(孝烈門)’이라 쓰여 있다. 출입문 안쪽에 화강암으로 만든 기단이 있다. 이 기단에 두 개의 돌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 모양의 개석을 올렸다. 두 개의 기둥 사이에 화강암으로 만든 사각형의 비좌가 있고 그 위에 오석으로 만든 비신과 개석을 올렸다. 비신의 크기는 높이 144㎝, 너비 56㎝, 두께 19㎝이다.
[금석문]
비석의 앞면에는 ‘유명 조선국 효자 증가선대부 예조 참판 보성 오공 영필 효열부 정부인 창원 김씨지려(有明朝鮮國孝子贈嘉善大夫禮曹參判吳公榮弼 孝烈婦貞夫人昌原金氏之閭)’라 쓰여져 있다. 뒷면에는 ‘보성 오씨 효열 정려기(寶城吳氏孝㤠旌閭記)’가 있다. 보성 오씨 효열 정려기는 1914년에 송사(松沙) 기우만(奇宇萬)이 글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