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4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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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扶安占方山烽燧 |
영어공식명칭 | The Beacon Signal Fire of Jumbangsan |
이칭/별칭 | 대항리 봉수,부안 점방산 봉수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산51 |
시대 |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명일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9년 8월 29일~9월 18일 - 부안 점방산 봉수[대항리 봉수] 전라문화유산연구원에서 시굴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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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0년 3월 20일 - 부안 점방산 봉수[대항리 봉수] 전라북도 기념물 제140호 지정 |
현 소재지 | 부안 점방산 봉수[대항리 봉수]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산51 |
성격 | 연변 봉수 |
크기(높이,길이,둘레) | 50m[토단 동서 길이]|20m[토단 남북 길이]|7.8m[연대 길이]|2m[연대 높이] |
면적 | 773㎡ |
소유자 | 부안군 |
관리자 | 부안군 |
문화재 지정 번호 | 전라북도 기념물 제140호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연변 봉수.
[개설]
부안 점방산 봉수(扶安占方山烽燧)는 조선 시대 5봉수로 중 순천 돌산도에서 서울 남산을 이어 주던 제5거 루트의 직봉에 해당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 “[부안]현의 서쪽 60리[23.56㎞]에 있다. 남쪽으로 월고리[봉수], 북쪽으로 계화도[봉수]에 응한다[在縣西六十里 南應月古里 北應界火島]”라고 하였고,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에는 “산내면 대항리 봉화산에 있다. [형태는] 원형이고 직경 5간[약 9.09m]이다[山內面大頂里 烽火山 圓形 徑五間]”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를 정리하면, 부안 점방산 봉수는 남쪽에 있는 월고리 봉수(月古里烽燧)의 신호를 받아, 북쪽의 계화리 봉수(界火里烽燧)로 전달해 주던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일제 강점기에도 원형의 연대(煙臺)[조선 시대 연변 봉수에 상시 불을 피워 놓았던 시설물]가 남아 있던 것을 알수 있다. 부안 점방산 봉수는 2020년 3월 20일에 전라북도 기념물 제140호로 지정된 바 있다.
[건립 경위]
부안 점방산 봉수가 언제 처음 축조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의 문헌과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여지도서(輿地圖書)』, 「동여도(東輿圖)」 등의 고지도에 그 현황과 위치가 비교적 명확하게 표현되어 있다. 이로 보아 봉수제(烽燧制)가 확립되는 조선 초에 조성되어 18세기 후반 봉수제가 폐지될 때까지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
[위치]
부안 점방산 봉수는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산51번지에 있다.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마을 동북쪽에 있는 해발 77.2m 내외의 봉화산 정상부에 자리하며, 대항마을에서 동쪽으로 등산로를 따라 쉽게 오를 수 있다. 그다지 높지 않은 산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서해 쪽으로 돌출된 곳에 위치하여 서해는 물론, 대응 봉수인 남쪽의 월고리 봉수와 북쪽의 계화리 봉수 등이 잘 조망된다.
[형태]
면적은 773㎡이다. 동서 길이 50m, 남북 길이 20m의 타원형 토단이 확인되며, 길이 7.8m, 높이 2m 내외의 연대가 남아 있다. 연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석축 시설이 존재한다. 봉수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저장하였던 창고 터와 불을 피우기 위한 연조 시설 1기도 확인된다. 연조의 규모는 직경이 5.5m이고, 잔존 높이가 1.5m 내외이다.
[현황]
2019년 8월 29일~2019년 9월 18일에 실시한 전라문화유산연구원의 시굴 조사 결과, 봉수의 개략적인 현황과 구조가 파악되었다. 봉수와 관련된 지상 구조물이 상당히 무너져 있기는 하지만, 연대를 축조하기 위한 기초 시설과 그 주변을 둘렀던 방호 시설, 그리고 창고 시설 등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부안 점방산 봉수는 전라북도에 남아 있는 연변 봉수 중 잔존 상태가 가장 양호하다. 시굴 조사 과정에서 조선 시대 유물뿐만 아니라 고려 시대의 유물도 일부 출토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려에서 조선으로 이어지는 봉수의 구조와 변천 과정을 밝힐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또한 접근성과 주변 경관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향후 학술적 고증을 통한 보존 정비가 이루어진다면 부안군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