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442 |
---|---|
한자 | 龍井里土城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면 궁안리|창북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곽장근 |
현 소재지 | 용정리 토성 - 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면 궁안리|창북리 |
---|---|
성격 | 토성 |
양식 | 퇴뫼식 산성 |
크기(높이,길이,둘레) | 2,563m[둘레]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면 궁안리·창북리의 염창산에 있는 백제 시대 토성.
[건립 경위]
용정리 토성(龍井里土城)은 1990년대 초 지표 조사를 통해 그 존재가 처음 학계에 보고되었지만, 2020년 현재까지 시굴·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축성 시기 및 역사적인 의미가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지표 조사 때 기벽이 비교적 두껍고 돗자리 문양이 시문된 삼국 시대 회청색 경질 토기 편이 수습되어 백제 때 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용정리 토성은 부안군 계화면 궁안리 용정마을과 창북리에 걸쳐 있는 염창산(廉倉山)에 있다. 상소산(上蘇山)에서 고성산과 장군산을 거쳐 염창산까지 이어진 산자락 가장자리에 위치한다. 용정리 토성을 중심으로 동남쪽에 용화동 토성(龍化洞土城), 동북쪽에 수문산성(修文山城), 남쪽에 구지리 토성(九芝里土城)이 자리하고 있다.
[형태]
퇴뫼식 산성으로, 지표 조사에서 밝혀진 성벽 둘레는 2,563m이다. 염창산 산봉우리와 염창산 정상부에서 동남쪽으로 뻗은 구릉지를 성벽으로 둘러 그 평면 형태가 올챙이 혹은 굽은 옥 모양을 하고 있다.
[현황]
염창산을 중심으로 북쪽은 대부분 주택 지구로 조성되었고, 남쪽과 서쪽 기슭 하단부에 용정마을이 들어서 있다. 용정마을에서 부안군 계화면 소재지로 이어진 소로를 중심으로 북쪽에 염창산과 남쪽에 완만한 구릉지가 펼쳐져 있다. 용정리 토성은 염창산 일대 임야 지대를 제외하면, 대규모 민묘 구역 조성 및 계단식 농경지 개발 과정에서 성벽이 심하게 훼손되었다. 성벽은 흙으로 쌓아 그 흔적을 찾기 어려우며, 서쪽 성벽은 일부가 채석장 개발로 잘려 나갔다. 성의 안쪽에 염창산성(廉倉山城)이 있다.
[의의와 평가]
동진강(東津江) 하구 일대에서 그 존재를 드러낸 6개소의 토성 중 용정리 토성의 규모가 가장 크다. 염창산에서 구릉지로 이어진 산자락이 거의 ‘U’ 자형으로 휘감고 있어 최고의 항구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예전에는 용정마을까지 바닷물이 들어왔기 때문에 용정리 토성은 해양 세력과 관련된 관방(關防) 유적으로 추정된다. 본래 소금 창고가 있었다고 전하는 염창산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소금의 생산과 유통을 주도하였던 해양 세력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