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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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扶安邑城 |
이칭/별칭 | 상소산성,부안진성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동중리 |
시대 |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강원종 |
현 소재지 | 부안읍성 -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동중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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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성|읍성 |
양식 | 퇴뫼식 산성 |
크기(높이,길이,둘레) | 810m[내성 둘레]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일원과 동중리 상소산 중턱을 감싸고 있는 조선 시대 읍성.
[개설]
부안읍성(扶安邑城)은 상소산(上蘇山)[114.9m] 중턱을 감싸고 있는 내성(內城)과 읍내 일원을 두르고 있는 외성(外城)을 포함하고 있는 평산성(平山城)으로, 조선 시대 부안현(扶安縣)의 치소성(治所城)이다.
[건립 경위]
부안읍성은 1416년(태종 16)에 부령현(扶寧縣)과 보안현(保安縣)을 병합하여 상소산으로 옮겨 온 것으로 보이며, 병합 이전 부령현의 치소지는 역리 산성(驛里山城)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부안읍성은 개축과 확장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부안 성곽조의 “토축이며 둘레는 1,188척[360m], 높이는 15척[약 4.55m]이고, 성내에 샘과 우물이 12개가 있다. 동쪽, 서쪽, 남쪽에 모두 문루가 있다. [신증] 석축이다. 둘레는 1만 6458척[약 4.99㎞]이며, 높이는 15척이다. 성안에는 샘과 우물이 16개가 있다[土築周一千一百八十八尺 高十五尺 內有泉井十二 東西南皆建譙樓 [新增] 石築周一萬六千四百五十八尺 高十五尺 內有泉井十六]”라는 기록에서 살펴진다. 즉, 두 현의 병합 당시 토축이었던 성이 후대에 석축으로 개축되었고, 규모도 약 14배가량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지도류에 성벽과 성문의 모습이 보인다.
[위치]
부안읍성의 내성은 부안군청에서 북쪽으로 직선거리 400여 m 지점의 상소산 중턱을 감싸고 있다. 현재 성벽의 흔적은 사라지고 없지만 부안 동문안 당산(堂山), 부안 서문안 당산의 석장주(石長株) 근처에 각각 동문 터와 서문 터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부안읍성은 내성과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성의 평면 형태는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삼각형을 이루며, 외성은 부안 읍내 일원으로 사각형을 이룬다.
[현황]
부안읍성의 내성은 상소산의 중턱을 감싸고 있는데, 조선 시대 태종(太宗) 대에 부령현과 보안현 두 현을 병합하여 옮겨 온 성으로서 산 정상부와 성황사(城隍寺)를 포함하고 있다. 내성의 성벽 중 서쪽 성벽과 동쪽 성벽에 석축 일부가 남아 있어 내탁(內托)에 의한 방법으로 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남쪽 성벽은 대부분 유실되어 흔적만 관찰된다. 내성의 전체 둘레는 810m 정도이다. 북쪽 성벽과 동쪽 성벽이 만나는 부근에 각각 북문 터와 동문 터가 있으며, 남문 터는 남벽 서쪽에 치우쳐 있다. 외성은 상소산 남쪽 평지를 감싸고 있는 읍성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동쪽으로는 구릉을 따라 내려와 부안 동문안 당산을 지나 부안읍 동중리 구영마을에 이르고, 서쪽으로는 구릉을 따라오다가 남쪽 사면으로 내려와 부안 서문안 당산을 지나 부안초등학교 인근에 이르며, 남쪽 성벽은 각각 동쪽과 서쪽에서 내려오는 성벽을 동서로 이은 것으로 보인다. 부안읍성은 이처럼 산과 평지를 함께 감싸고 있는 평산성으로 구분되며, 둘레는 약 4.99㎞로 문헌 기록에서 보이는 1만 6458척과 거의 일치한다.
[의의와 평가]
부안읍성은 1416년에 부령현과 보안현, 두 현을 병합하여 상소산으로 옮겨 온 부안현의 치소성이다. 이후에 토성을 석성으로 개축하였고 평지를 감싸도록 하여 규모를 확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