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359
한자 流配地
영어공식명칭 Youbaeji|House of Exile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시대 고려/고려,조선/조선
집필자 이선아

[정의]

고려와 조선 시대 형법에 따라 전라북도 부안군 일원에 죄인을 유배하던 곳.

[개설]

고려와 조선에서는 죄인을 연고지나 타향으로 유배하는 형벌을 시행하였다. 『고려사(高麗史)』「형법지(刑法志)」에는 3등급의 유형(流刑)이 명시되어 있는데, 대체로 사형을 선고받은 죄인의 감형과 가중 처벌을 위한 부가형으로 유배형이 시행되었고, 조선 시대에는 『대명률(大明律)』에 의거하여 유형이 더 세부적으로 운용되었다. 전라북도 지역에는 29곳이 유배지로 지정되었는데, 내륙 지역이 27곳으로 익산, 김제, 부안, 고창, 군산 등이었다.

[부안에 유배된 사람들]

고려 시대 부안 지역에 유배된 대표적인 인물은 이규보(李奎報)이다. 이규보의 문집인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는 위도에 유배되었던 경험과 관련한 기록이 남아 있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등의 기록에 따르면 조선 시대 부안에 유배된 사람은 26명, 위도에 유배된 사람은 10명이다. 부안의 내륙과 위도에 유배된 사람들의 죄명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다. 1453년(단종 1) 일어난 계유정난(癸酉靖難)과 관련하여 계석(繼石), 심운혁(沈云革), 박자춘(朴自春)이 유배되었고, 1468년(예종 즉위년) 남이(南怡)의 옥사에 연루되어 조경명(曺景明), 조윤욱(曺允屋), 조중패(曺仲敗), 조가박(曺加朴), 조윤신(曺允信)이 유배되었다.

사림과 훈척이 대립하던 시기에 이봉(李封), 홍식(洪湜), 성세정(成世貞), 유희철(柳希轍), 이점(李坫), 이몽린(李夢麟)이 유배되었다. 붕당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시기에 오의훈(吳義勳), 박동량(朴東亮), 윤지(尹墀), 조석윤(趙錫胤), 장찬(張燦), 김춘택(金春澤), 유명견(柳命堅), 이만성(李晩成), 이명희(李命熙), 이병상(李秉常), 권응(權응), 김용재(金用材), 김양재(金養材)가 유배되었다. 영조(英祖)에서 고종(高宗) 대까지는 여선장(呂善長), 김치후(金致垕), 이흥종(李興宗), 윤태연(尹泰淵), 정경조(鄭慶祚), 임근실(林根實), 정병조(鄭丙朝)가 유배되었다. 대체로 동서 분당[1575년] 이후 숙종(肅宗) 연간에 이르는 붕당 정치기에 많은 사람들이 유배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