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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314
한자 扶安格浦里厚朴-群落
영어공식명칭 Population of Machilus in Gyeokpo-ri, Buan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산35-14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허철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천연기념물|보호구역 지정 일시 1962년 12월 3일연표보기 -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 천연기념물 제123호 지정
출현 장소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산35-14지도보기
면적 1,532㎡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피자식물문〉목련강〉녹나무목〉녹나뭇과〉후박나무속
개체수 16그루
관리자 부안군
기념물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제123호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있는 후박나무 군락.

[개설]

후박나무는 제주도나 울릉도, 남해안에서 자라는 난대성 나무인데 변산반도까지 북상해 자라고 있다. 변산반도는 후박나무가 육지의 자연 상태에서 자랄 수 있는 북방 한계선으로 식물 분포학적 가치가 높아 1962년 12월 3일에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을 천연기념물 제123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생물학적 특성]

후박나무는 녹나뭇과에 속하는 늘푸른넓은잎큰키나무[상록 활엽 교목]로 높이는 20m, 밑동의 지름은 1m에 달할 정도로 크게 자란다. 긴 타원형의 두껍고 윤기 나는 잎은 어긋나게 달리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 달린 것처럼 보인다. 잎은 길이 8~15㎝, 나비 4~7㎝이며, 잎자루는 길이 2~3㎝이다. 잎의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색빛을 띤 녹색으로 가죽질이며, 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고 양면에 털이 없다.

암수한꽃이고, 황록색이며, 5~6월에 잎겨드랑이에 원뿔 꽃차례로 모여 달린다. 꽃덮이 조각은 3개씩 2줄로 6개 달리며, 수술은 꽃덮이 조각 안에 3개씩 4줄로 12개가 빽빽이 나 있는데, 그중의 안쪽 3개에는 꽃밥이 없으며, 암술은 한 개이다. 열매는 장과(漿果)로서 지름 약 1.4㎝이며, 이듬해 7~9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 열매 자루는 붉은색이다.

[자연환경]

후박나무는 기후 변화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나무이다. 2009년 12월 23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1941년부터 2000년까지 60년간 한반도의 식물 분포 변화를 내용으로 발표한 「기후 변화에 따른 한반도 생물종 구계(區系) 변화 연구」에 따르면, 1941년 조사 때 전라북도 어청도~변산이 북방 한계선이던 후박나무는 인천광역시 덕적군도까지 서식지를 넓혔다.

일본 학자 우에키[植木]가 1941년 난대성 상록 활엽수 64종의 분포를 조사해 설정한 북방 한계선은 대청도~변산~영암~죽도였다. 국립생물자원관은 64종 중 제주도에서만 자라거나 관상용으로 심는 16종을 제외한 48종을 대상으로 생육지를 조사한 결과 난대성 상록 활엽수들이 기존보다 종별로 14~74㎞ 북쪽으로 이동하여, 2009년의 북방 한계선은 백령도~청양~정읍~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위도 기준으로 14㎞[대청도~백령도]에서 길게는 74㎞[영암~정읍]나 북상한 것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후박(厚朴)하다’는 말은 인정이 두텁고 거짓이 없다는 뜻이다. 후박나무라는 이름이 이 말에서 연유되었는지, 후박나무에서 이 말이 생성되었는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후박나무는 후박한 나무이다. 약재, 목재, 염색재로 아낌없이 자기 몸을 다 내준다. 한방(韓方)에서는 후박나무의 껍질을 후박피(厚朴皮)라고 하며, 위장병을 다스리는 약재로 쓰인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소화를 잘 되게 하고, 설사와 이질과 구역질을 낫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후박나무 껍질에는 타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천이나 어망 등의 염료로 쓰이고, 목질이 단단하고 치밀하여 악기재·조각재·선박재 등의 재료로도 쓰인다.

[현황]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변산반도가 서해로 돌출된 서쪽 맨 끝 지점인 적벽강 해안 절벽에 위치한다.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죽막마을에서 서북쪽 수성당(水城堂) 방면으로 해안을 따라 약 200m, 1,532㎡의 지정 구역 안에 16그루가 자란다. 나무들의 높이는 6~10m로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 주는 방풍림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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