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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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기인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서식하는 대추귀고둥과의 복족류.
[형태]
크기는 3㎝이고 각 폭은 1.5㎝ 내외이며, 껍데기는 대추 모양으로 길쭉하다. 체층 위에 있는 층은 원뿔 모양으로, 껍데기 주둥이에서 한 바퀴 돌아왔을 때의 가장 큰 한 층은 껍데기 높이의 4/5에 이른다. 껍데기 주둥이도 매우 커서 껍데기 높이의 약 2/3에 달한다. 껍데기는 갈색의 각피로 덮여 있고 두꺼운 편이다. 껍질 입구는 긴 타원형이며 입구 안쪽 입술면[軸脣]에는 이빨 모양의 강한 주름이 3개 정도 있다.
[생태 및 사육법]
대추귀고둥 은 육산패[내륙성 복족류]이지만, 생활하는 데 일정량의 염도와 습도와 온도 유지를 위해 갯벌의 상류 일부 지역에 서식하는 특징 때문에 담수가 들어오는 만조선[만조 때의 바다와 뭍의 경계선] 부근의 갯잔디가 발달한 지역 풀숲에 땅을 파거나 돌 밑에 서식한다. 서식 범위가 초지대에 제한되어 있어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썰물 시에는 땅속으로 숨어들기 때문에 외부에서 개체를 발견하기 어려우나, 서식 구멍 주위에 독특한 모양의 배설물이 있어 이를 통해 서식지 확인이 가능하다. 10월부터 3월까지는 땅속에 굴을 파서 동면을 한다.
[현황]
대추귀고둥 은 2012년 5월 31일 멸종 위기 야생 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한국 적색 목록에 멸종 위기 범주로 평가되어 있다. 현재 해안 개발, 갯벌 매립, 염습지 파괴 등의 서식처 파괴가 대추귀고둥의 생존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다. 변산반도 국립 공원에서는 2019년 기수역 해양 생물종 발굴 조사 중 멸종 위기 야생 생물 2급 대추귀고둥과 흰발농게 서식지 2,449㎡를 발견하여 2019년 12월 31일부터 2038년까지 특별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