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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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扶安誌 |
영어공식명칭 | Buanj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최진성 |
[정의]
1887년 최봉환 등이 편찬한 전라북도 부안의 사찬 읍지.
[편찬/간행 경위]
『부안지(扶安志)』 는 1759년(영조 35)에 처음 만들어진 『부안읍지』를 1887년(고종 24)에 증보하여 중간(重刊)하고, 최봉환(崔鳳煥)이 서문을 썼다. 최봉환을 비롯한 몇몇 해당 지역 유생들이 협력하여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서지적 상황]
판식은 사주단변(四周單邊)[판면의 가장자리 선이 단선으로 된 것], 반곽(半廓)의 크기는 26.5×17.3㎝이며, 행자수는 10행 20자, 주쌍행(註雙行)[고서에서 주를 표시할 때 본문 사이에 작은 글씨, 두 개의 행으로 기록한 것]이다. 판심은 상하내향이엽화문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이다.
[형태]
2권 1책 목활자본으로, 표제는 ‘부안지(扶安志)’이다. 책의 크기는 33.5×21.1㎝이다.
[구성/내용]
『부안지』 는 대체로 1759년에 편찬된 구 읍지(舊邑誌)의 목차를 따랐다. 당시 세부 항목 가운데 자세하지 않은 것이나 오류는 적절하게 조항에 따라 증보했다고 하였다. 상권은 정도(程途)로부터 건치연혁·관원·진영·읍호·성씨·풍속·형세·산천·토산·성곽·관방·봉수·관사·누정(樓亭)·학교·사묘(祠廟)·향사우(鄕祠宇)·역원(譯院)·고적·교량·사찰 등의 문화 유적, 호구·유액(儒額)·무반(武班)·군정(軍丁)·난후군(攔後軍) 등의 호적 정보, 전결(田結)·조세·환곡·진상 공물·찬고·관전 등의 공물 정보, 제언·장시·선척·요역 등의 장시 부역 정보, 향임(鄕任)·훈집·관안(官案)·명환(名宦) 등의 인물 정보 등을 담고 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명환에 해당하는 인물 정보이다.
하권은 학행(學行), 충절, 효행, 열행(烈行) 등과 관련된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반계(磻溪) 유형원(柳馨遠)[1622~1673]이 학행 관련 인물로 수록되어 있다. 별록(別錄)으로서 저명한 산문이나 누정기(樓亭記) 등이 수록되어 있고, 1887년의 읍지 제작에 참여한 최봉환, 김용곤(金用坤), 이병오(李炳五), 김낙귀(金洛龜) 등의 명단이 그 유래를 적은 문장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아울러 구 읍지를 제작한 허단(許檀)의 발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부안지』 는 1887년에 편찬된 읍지로서 조선 후기 부안의 모습을 가장 풍부하고 자세하게 알려주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일반적인 읍지의 형태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관에서 편찬한 것이 아니고 몇몇 유생들이 함께 만든 것이다. 조선 후기에 사찬(私撰) 읍지 편찬이 성행할 때 편찬된 전라북도 부안의 읍지라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