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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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東輿地圖一七帖五緜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한상호 |
[정의]
1861년 지리학자 김정호가 집대성한 『대동여지도』에 수록된 부안 지도.
[개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는 조선 후기의 지리학자 김정호(金正浩)가 1861년에 편찬·간행하고 1864년에 재간한 목판본 22첩의 병풍식[또는 절첩식] 전국 지도첩을 말한다. 『대동여지도』는 총 22첩의 분첩절첩식(粉帖折疊式) 전국 지도첩으로 동서 방향으로 길쭉한 지도를 남북 방향으로 연결하면 한반도의 모습이 된다. 목판본 총 22첩 중 제17첩 5면에는 부안(扶安)을 비롯한 만경, 김제, 고부, 흥덕, 군산도(群山島)의 모습이 보인다. 1985년 8월 9일 보물 제850-1호로 지정되었다.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및 구성]
전라도 부안현(扶安縣)은 제17첩 5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부안현의 위치, 형태, 경계, 지형지물 등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부안현 관내 주요 하천은 북쪽의 동진강(東津江)이며, 주요 산으로는 변산(邊山), 묵방산(墨方山), 석불산(石佛山), 도동산(道洞山), 장지산(藏智山), 파산(巴山), 상소산(上蘇山), 종정산(終正山), 거절산(巨節山), 수양산(首陽山), 도소산(道所山), 음기산(淫氣山) 등이 있다. 관내 섬으로는 계화도(界火島), 위도(蝟島), 상하왕등도(上下王登島) 등이 있는데, 계화도에는 봉수(烽燧)가 있었다. 진보(鎭堡)로는 위도진(蝟島鎭)과 묵모포진(墨毛浦鎭)이 있었다. 또한 주위 인접한 만경, 김제, 고부, 흥덕 등과의 교통로 및 거리도 표시되어 있어 부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징]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 전체를 남북은 47㎞[120리] 간격으로 22층으로 나누고, 동서는 31㎞[80리] 간격으로 19판(版)으로 나누어 각 층에 해당하는 지역의 지도를 각각 1권의 책으로 접어서 엮었다. 1첩 한 면의 남북 길이가 약 30㎝이기 때문에 22첩을 모두 연결하면 세로 약 6.6m, 가로 4.0m에 이르는 초대형 조선 전도가 된다.
[의의와 평가]
『대동여지도』는 전국의 모든 군현(郡縣)을 연결하여 만들어진 지도로, 군현의 위치는 물론 형태, 경계, 지형지물을 아주 상세하게 볼 수 있다. 특히 부안현 관내의 도로, 산천, 행정 관서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보여 주는 귀중한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