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해안에 있는 자연 휴양림.

[개설]

국립 변산 자연 휴양림은 국립 자연 휴양림 중 산림과 해양의 특색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최초의 해안 생태형 휴양림이다. 변산반도 국립 공원과 연결되는 소나무 숲에서 탐방객들이 숲을 체험하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건립 경위]

국립 변산 자연 휴양림은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생태 환경을 활용하여 건전한 국민 휴식 공간 및 청소년 자연 학습 교육장을 제공하고, 지역 개발에 기여하기 위해 2015년에 개장하였다.

[변천]

국립 변산 자연 휴양림은 2009년 자연 휴양림으로 지정되어 2011년 자연 휴양림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2015년 2월에 개장했으며,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운영하고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1980년대 후반부터 유명산(有明山), 대관령, 신불산(神佛山) 폭포 자연 휴양림을 시작으로 2019년 현재 42개소의 자연 휴양림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구성]

국립 변산 자연 휴양림은 크게 방문자 안내소와 산림 문화 휴양관, 습지 생태 관찰원으로 나뉜다. 육지 쪽으로 방문자 안내소와 숙박 시설이 있고, 바다 쪽으로 습지 관찰원이 있다. 국립 변산 자연 휴양림 숙박 시설은 연립동 5동 10실, 숲속의 집 10동 10실, 산림 문화 휴양관 2동 23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립동은 한 동에 두 개의 객실이 있으며, 객실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전망할 수 있다. 숲속의 집 트리 하우스는 객실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고, 독채로 사용할 수 있다. 베란다에 나가면 바다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에 변산 자연 휴양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숙박 시설이다. 산림 문화 휴양관은 2층 건물 연립식 객실로 에이(A)동과 비(B)동이 있고 바다와 가까우며, 바로 앞에 수영장과 모래 놀이터가 있다. 휴양관 앞에 있는 바다 전망대 아래에는 습지 관찰원이 있다.

[현황]

국립 변산 자연 휴양림은 변산반도 국립 공원에 속하는 갑남산(甲南山)[413.3m]의 산줄기가 곰소만과 만나 경사가 급한 암석 해안을 이루며, 소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루는 곳이다. 행정 구역상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에 속하며, 동쪽으로 진서면과 인접해 있다. 국도 제30호선이 지나는 해안 도로와 인접해 있고, 서해안 고속 도로 줄포 나들목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여서 접근성이 좋다. 변산반도 국립 공원의 명소인 모항 해수욕장, 격포 해수욕장, 변산 해수욕장, 내변산 등이 가까이 있어 관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휴양림 내에는 도로와 숙박·편의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고, 습지 관찰원이 있어 해양 생태를 배울 수 있다.

국립 변산 자연 휴양림에서는 숲 해설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숲 해설 프로그램은 소나무 향기가 가득한 솔바람 숲길을 따라 걷는 오감 체험이라는 주제로 3㎞거리를 걸으며 이루어진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솔방울을 이용한 숲속 친구들 만들기, 천일염 삼색 건강 소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국립 변산 자연 휴양림 해변 좌·우측으로는 변산 마실길 6코스가 이어지고 있어 변산반도 국립 공원의 풍경을 보면서 트래킹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