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지역의 관광 명소를 연결하는 관광 코스 6개 중 부안군이 포함된 5·6 코스.

[개설]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은 전국의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국내 여행 활성화 사업이다. 전라북도는 7권역이며 ‘시간 여행 101’을 주제로 옛 우리 문화를 만나는 시간 여행지로 전주, 군산, 부안, 고창 지역을 설정하였다. 이 4개 지역을 6개의 관광 코스로 나누어 투어 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안에는 두 개의 코스가 있으며 첫 번째 코스는 채석강(採石江)과 내소사(來蘇寺)를, 두 번째 코스는 채석강과 곰소 젓갈 발효 식품 센터와 부안 청자 박물관을 경유한다.

[전북 광역 투어 버스]

전북 광역 투어 버스의 6개 관광 코스에서 부안은 전주와 연결하는 5코스와 6코스에 해당된다. 5코스는 채석강과 내소사를 방문한 후 전주 지역[덕진 공원~전주 한옥 마을~국립무형유산원]으로 이어지며, 6코스는 채석강과 곰소 젓갈 발효 식품 센터와 부안 청자 박물관을 방문한 후 전주로 넘어가는 일정이다. 투어 버스에는 관광 해설과 안내를 책임지는 광역 문화 관광 해설사 및 지역별 문화 관광 해설사가 탑승하여 방문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전북 광역 투어 버스는 전주를 방문하는 주요 교통수단 KTX와 연계하여 탑승 시간을 맞춰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어, 하루 꽉 찬 당일 여행으로 전라북도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채석강과 내소사 코스]

오전 9시경 전주에서 출발한 투어 버스는 오전 중 전주 한옥 마을 일대를 관광하고 점심 식사 후 부안으로 출발한다. 오후 2시 30분경에 도착한 채석강은 부안 대표 관광지 중의 하나로, 여러 책을 차곡차곡 포개 놓은 듯한 퇴적암층 단애이다. 중국의 채석강과 모습이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최근 채석강 해식 동굴은 에스엔에스(SNS)에서 핫 플레이스로 젊은 층에게 사랑받는 장소이다. 까만 동굴 사이로 나타나는 인물 그림자를 배경으로 파란 하늘과 붉은 노을이 펼쳐지는 채석강은 인생 샷을 찍기에 제격이다. 그 다음은 내소사 관광이다. 고즈넉한 삼나무길을 따라 이어지는 천년고찰(千年古刹) 내소사는 해설사의 설명으로 깊이 있게 관람하고 이해할 수 있다. 하루에 두 도시를 둘러보는 여행은 오후 6시경 전주로 돌아오며 마감하게 된다.

[채석강, 곰소 젓갈 발효 식품 센터, 부안 청자 박물관 코스]

두 번째 코스는 전주에서 탑승과 동시에 채석강으로 출발한다. 채석강의 단층과 인생 샷을 찍고 나면 곰소 젓갈 발효 식품 센터로 이동해서 점심 식사를 한다. 그 다음은 고려 중기 청자 생산의 중심,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에 비취색 청자 찻잔 모양을 띤 부안 청자 박물관이 기다리고 있다. 청자 역사실, 청자 명품실 등 관람 시설 외에 청자 체험실도 운영하고 있어 가족 단위의 체험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직접 도자기를 빚어 만든 완성작은 초벌과 재벌 소성을 거쳐 택배로 받을 수 있다. 부안 청자 박물관 외부에 위치한 야외 사적 공원은 자연 생태 공원 형태로 조성되어 있어 가족과 연인과 함께 걸으며 산책하기에 제격이다. 헤아리기 힘든 시간 속에 성실하게 쌓인 단층 채석강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부안 청자 박물관을 뒤로 하고 전주로 이동한다. 전주에서 덕진 공원, 한옥 마을 투어를 마치면 어느덧 오후 6시, 꽉 찬 하루 일정이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