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진리에 있는 국가 어항.

[개설]

국가 어항은 이용 범위가 전국적인 어항 또는 도서·벽지에 소재하여 어장의 개발 및 어선의 대피에 필요한 어항을 의미한다. 국가 어항의 지정권자는 해양수산부 장관이며, 2020년 현재 전국적으로 113개 항이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어 있다. 전라북도에는 어청도항, 연도항, 말도항, 개야도항, 격포항, 위도항, 구시포항 등 7개 항이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중 위도항은 격포항과 같이 부안군에 속해 있는 국가 어항이다.

[자연환경]

위도항 일대의 기온은 최고 32℃, 최저 -6℃, 평균 21℃이며, 풍속은 평균 14㎧, 주 풍향은 북서서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1,235㎜이며, 조위는 대조 평균 만조위 6.038m, 대조 평균 간조위 0.592m이고, 평균 해면은 3.315m이다.

[건립 경위]

위도항은 기상 악화 시 긴급 대피처 역할을 통한 어민 생명 및 재산 보호, 출어선의 선수품 공급과 도서민의 생활 기반 조성, 어촌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건립되었다.

[변천]

1972년 4월 12일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었다. 1989년 방파제, 물양장, 방사제가 완공되었고, 1996년에 기본 시설이 모두 완공되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위도항 준설 공사’를 실시했고, 2015년에 위도항 부잔교를 준공하였다. 2017년 2월부터 2020년까지 낚시 관광형 다기능 어항으로 조성하였다.

[구성]

위도항은 항내 수면적 12만 5000㎡, 정온 수면적 10만 9000㎡, 항내 수심 4m, 북방파제 285m, 방사제 338m, 물양장 410m, 호안로 675m, 여객 부두 28m, 선양장 30m이며, 부잔교 1기가 설치되어 있다. 안전 시설물로는 가드레일(guard-rail), 차막이, 위험 경고판 7개, 인명 구조 시설 7개 등을 갖추고 있다.

[현황]

2020년 현재 위도항을 근거지로 하여 어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전업 어업 89가구 144명, 겸업 어업 90가구 145명 등 총 179가구 289명이다. 일일 최대 입출항 척수는 지방 어선 56척, 외래 어선 20척이고, 연평균 수산업 생산량은 526톤, 수산업 생산액은 30억 원에 이른다. 주요 어종은 꽃게, 우럭, 넙치, 새우, 멸치 등이다. 여객항으로서 위도항은 편도 기준으로 하루 6회씩 위도-격포 간을 운행하는 여객선을 편성·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기관으로는 파출소 1개소, 우체국 1개소, 어업 조합 1개소가 자리하고 있다.

위도항은 어업 기지로서 뿐만 아니라 낚시 애호가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에 정부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어항 가치 증대를 위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항내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위도항을 낚시와 관광이 가능한 낚시 관광형 다기능 어항으로 조성하였다. 총 257억 1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59m 길이의 낚시 잔교와 105m의 연결 잔교, 피싱 클럽 하우스, 피싱 지원 시설과 캠핑 센터 및 캠핑장 등을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