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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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井金里 |
영어공식명칭 | Jeongkeum-ri |
이칭/별칭 | 정금이,정금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정금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성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정금리(井金里)는 정금도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정금리는 정금도, 딴정금도, 딴시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금도는 처음에는 섬의 모양이 솥뚜껑과 같다 하여 ‘솥 정(鼎)’ 자를 붙였다. 이후 이곳에서 금이 나왔다고 하여 ‘금(金)’ 자를 더하여 ‘정금도(鼎金島)’라고 부르다가 마을에 물이 많다고 하여 ‘샘 정(井)’ 자로 바꾸어 지금은 ‘정금도(井金島)’라고 한다. 딴정금도[6,545㎡]는 정금도 동쪽에 있는 작은 섬으로 소정금도라고 부르며, 딴시름은 정금이 동쪽에 있는 작은 섬으로 소중구미로도 부른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딴정금도를 병합하여 ‘정금리’라 하고 전라남도 영광군의 위도면 정금리로 개설하였다. 1963년 위도면이 부안군에 편입되어 부안군 위도면 정금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위도 팔경’의 하나인 정금취연(井金炊煙)의 발원지이기도 한데, 동트기 전 집집마다 밥을 지을 때면 불을 피우는 연기가 굴뚝을 통해 흩날리는 모습이 멀리서 보기에 매우 아름다웠다고 한다. 정금도는 위도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데, 만조 때는 가깝고도 먼 섬이 되지만 간조가 되면 걸어서 왕래할 수 있다. 딴정금도는 위도 북쪽 선착장 진입로 부근에 있는데, 남쪽에 정금도가 있어 간조 시 두 섬이 모래와 자갈 등으로 연결된다.
기반암은 안산암과 현무암 등의 화성암이다. 해식애가 발달하고 절리를 따라 ‘ㄷ’ 자 형의 단애를 이룬다. 부분적으로 역해안을 이룬다. 타포니와 풍화호가 발달하였으나 규모는 다양하다. 딴정금도는 위도와 인접하여 파랑의 에너지가 비교적 약한 환경에서 형성되어 큰 규모의 해식애가 나타나지 않으며, 사면 대부분이 식생으로 피복되어 있을 정도로 안정된 곳이다.
[현황]
정금리는 위도 북쪽에 자리하며, 정금도와 그 주변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은 0.15㎢이며, 이 중 밭이 0.02㎢, 임야 0.12㎢ 등이다. 2020년 12월 31일 현재 정금1리의 행정리에 7가구, 8명[남 5명/여 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위도의 진리 마을 북서쪽에 길게 누워 있는 섬으로 썰물 때면 위도와 하나로 연결된다. 1965년 위도와 250m 길이의 다리로 연결되었는데, 이 때문에 조류의 이동이 방해를 받아 바지락과 김 양식에 큰 피해를 주어 조류 유통구를 설치하였다. 기존의 연도교는 만조 시 교량이 침수되는 잠수교였으나 2020년 시멘트 육교로 교체되어 주민들의 생활이 편리해졌다.
정금리에서는 선사 시대 유적인 패총이 발견되었다. 정금도에서 패총이 확인된 지점은 밭으로 개간한 곳과 민가 부근 등 두 개소이다. 정금도 민가 부근에서 발견된 패총에서는 30㎝ 내외의 얇은 혼토 패각층(混土貝殼層)이 확인되었으며, 패총의 규모는 동서 약 50m, 남북 약 40m이다. 이곳에서 수습된 신석기 시대의 토기는 대부분 빗살무늬 토기들이어서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