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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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古棧里 |
영어공식명칭 | Gojan-ri |
이칭/별칭 | 고잔나뭇깨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고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회선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고잔리(古棧里)의 행정리인 고잔마을과 목포마을은 가까이에서 마주 보고 있으며, 두 마을을 합쳐 ‘고잔나뭇깨’라고도 부른다. 고잔마을과 목포마을은 모두 두포천(斗浦川)과 관련 있다. 고잔리는 부안읍에서 상서면으로 들어가는 첫 마을로서 두포천을 건너야 한다. 옛날에는 통나무 기둥 위에 판자를 깔아서 만든 잔다리[棧橋]를 이용하여 두포천을 건너다녔다. ‘고잔리’라는 이름은 이 잔다리에서 비롯한 지명이라고 한다. 한편 계화도 방조제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지금의 하서면 언독리 앞까지 바다여서 밀물 때면 두포천을 따라 바닷물이 고잔리까지 들어왔다. 자연스럽게 고깃배들이 드나들면서 포구가 형성되었다. 이 포구 주위에 나무가 무성하여 나뭇개, 즉 목포(木浦)라고 불렀다. 목포마을에는 지금도 정박 중인 배를 묶어 두기 위한 배맷돌이 논 어귀에 남아 있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이전에는 부안군 상서면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상서면의 주산리와 용동리, 지석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고 상서면 고잔리로 개설하였다.
[자연환경]
산이 없는 평야 지대로, 고잔리의 한가운데로 두포천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고, 국도 제23호선이 동북쪽에서 서남쪽으로 뚫고 지나면서 고잔교에서 두포천과 교차한다. 두포천은 옛날에 배가 드나들던 포구였지만 지금은 더 이상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을 뿐 아니라, 경지 정리를 하면서 수로를 정비하여 그다지 넓지 않은 편이다.
[현황]
고잔리의 북동쪽은 행안면 대초리, 동쪽은 주산면 백석리, 남쪽은 주산면 돈계리와 상서면 가오리, 서쪽과 서북쪽은 상서면의 용서리, 장동리와 접한다. 면적은 1,64㎢이며, 이 중 밭이 0.12㎢, 논 1.14㎢ 등이다. 2020년 12월 31일 현재 고잔리·목포리의 2개 행정리에 103가구, 166명[남 81명/여 8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마을이 들어앉은 자리가 약간 높은 지대여서 주민들이 마을 주위를 밭으로 일구었고, 나머지 대부분의 땅은 경지 정리가 잘된 논이다. 고잔마을 입구에 마을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실내 게이트볼장이 2006년 3월 개장하였는데, 대지 면적은 1,040㎡, 경기장 면적은 48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