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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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西面 |
영어공식명칭 | Sangseo-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회선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부안군의 중부에 있는 면이다. 상서면 사무소는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부안로 2001[가오리 478번지]에 있다.
[명칭 유래]
부안읍의 서쪽 위에 있어 상서면(上西面)이라고 하였다. ‘상서’ 지명은 1700년대 중엽부터 여러 지도에서 보이기 시작한다. 지도에서 부안현 치소인 부안읍성을 중심으로 동쪽 방면에는 상동(上東)과 하동(下東), 남쪽 방면에는 남상(南上)과 남하(南下), 서쪽 방면에는 상서와 하서(下西) 등 면 단위 이름을 적어 넣었다. 이로써 볼 때 ‘상서면’의 명칭은 방위를 따라 붙여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부안읍성에서 변산 방면으로 나아가는 서쪽의 큰 길을 기준으로 위쪽을 상서, 아래쪽을 하서라 불렀지만 오늘날의 상서면과 하서면은 지리적으로 상하에 있지 않고 좌우로 붙어 있다. 후대에 여러 번에 걸쳐 행정 구역이 조정되면서 그 위치가 조금씩 변동되었기 때문인데, 특히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하서면 중에서 가장 남쪽에 있던 내변산의 청림리가 상서면에 편입되었다. 한편 부안군의 13개 읍면의 명칭 중에서 조선 시대부터 내려온 지명은 상서면과 하서면뿐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는 부안현(扶安縣) 상서면 지역이었다. 1895년(고종 32)까지 전주부의 부안군에 속하였다가 다음 해인 1896년 전라북도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부안군 하서면의 남성리(南星), 남수리(南水), 청림리(靑林)의 각 일부와 남하면의 청계리(淸溪), 사산리(蓑山), 구산리(龜山)의 일부를 병합하여 가오리, 감교리, 고잔리, 용서리, 장동리, 통정리, 청림리의 7개 법정리로 개편하고 상서면으로 하였다.
[자연환경]
상서면은 지리적으로 부안군의 한가운데에 있어 동쪽은 행안면과 주산면, 남쪽은 보안면과 진서면, 서쪽과 북쪽은 변산면, 하서면과 접한다. 면적의 3분의 2는 변산반도에 걸쳐 있고 나머지 3분의 1은 평야 지대에 속한다. 평야지에는 두포천이 흐르는데, 옛날에는 바닷물이 두포천을 따라 내륙 깊숙이 상서면까지 밀려와 포구가 형성되었으나 두포천 하구 쪽으로 바닷물의 유입을 막기 위해 1935년 5월 두포교 갑문을 만들면서 더 이상 배가 다니지 못하게 되었다. 그 대신 두포천은 평야 지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변산반도는 국립 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상서면에 있는 울금 바위와 쇠뿔 바위[牛角峰], 어수대, 와룡소, 가마소 등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내변산 지역의 상서면에는 계곡 사이로 농경지가 있어 예로부터 여러 개의 마을이 형성되었다. 내변산 청림리에 청림제[청림 저수지]와 가는골 저수지가 있다.
[현황]
상서면의 관할 행정 구역은 7개 법정리, 29개 행정리, 67개 반이다. 상서면의 법정리는 감교리, 가오리, 고잔리, 용서리, 장동리, 통정리, 청림리이다. 면적은 51.51㎢로 부안군의 10.4%를 차지하며, 이 중 밭은 3.95㎢, 논 7.27㎢, 임야 34.95㎢, 기타 5.27㎢ 등이다. 2020년 12월 31일 현재 1,309가구, 2,223명[남 1,090명/여 1,13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부안군의 인구가 가장 많았을 때는 1966년으로 17만 5044명에 이르렀다. 그 후 인구가 점점 줄어들면서 1992년 10만 명이 무너진 9만 2812명이었고, 2020년 12월 31일 현재는 5만 2140명으로 줄어들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산업화의 영향으로 이촌향도(離村向都) 현상이 나타났고, 특히 젊은 세대의 유출이 심해지는 가운데 출산율이 감소하며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농어촌으로 갈수록 심해져서, 상서면의 경우 2018년 인구가 2,393명에 지나지 않았다. 상서면은 인구 감소를 막고 타 시군으로부터 인구의 전입을 유도함으로써 주민 수를 2,500명 이상 넘기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상서면은 ‘살기 좋은 상서’, ‘생동하는 상서’를 목표로 삼고 지역 주민들의 화합에 힘쓰고 있다. 매년 10월에는 상서 면민의 날 축제를 개최하고, 1월 1일에는 개암사 입구에서 ‘주류성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벚꽃이 피는 4월 초에는 개암사 입구의 벚꽃길에서 개암동 벚꽃 축제를 연다. 상서면 주민 자치 센터에서는 국선도, 난타, 풍물 교실, 노래 교실, 실버 댄스, 컴퓨터 교실 등 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나가고 있다.
문화재로 개암사 대웅전(開岩寺大雄殿)[보물 제292호], 「개암사 영산회괘불탱(開巖寺靈山會掛佛幀)」 및 초본[보물 제1269호], 청림리 석불좌상(靑林里石佛坐像)[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23호], 개암사 동종(開岩寺銅鐘)[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26호], 개암사 응진전 16나한상(開巖寺應眞殿十六羅漢像)[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79호], 우금산성(禹金山城)[전라북도 기념물 제20호] 등이 있다. 교육 기관으로 우덕초등학교와 상서초등학교, 상서중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