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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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坂里 |
영어공식명칭 | geumpa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금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용범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마을이 자리한 지역이 너른 황금벌판이어서 금판(金坂)이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또 다른 설로는 금판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금같이 귀한 둑, 제방이란 뜻인데, 마을에서 보면 동진강을 막아 갯벌을 일군 땅들이니 이 제방이 금보다도 귀중한 둑이며 보(洑)라서 ‘금 같은 제방’이라는 뜻으로 불렀다고도 한다.
금판리의 자연 마을 이름은 대부분 금판의 ‘금’ 자를 따서 붙였는데 대표적으로 왕금(旺金)마을은 팔왕과 금판에서 따왔고, 중금(中金)마을은 왕금마을에서 확장, 파생된 이름이다. 신금(新金)마을과 신성(新成)마을은 농경지를 개간하여 마을이 커지면서 파생된 마을이라는 의미로 ‘새로울 신(新)’ 자를 더하여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고부군 백산면의 신성리, 신복리, 고잔리, 고신리, 금호리, 팔왕리, 신금리, 감상리의 각 일부와 김제군 홍산면의 흑관리, 상포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고 부안군의 백산면 금판리로 개설하였다.
[자연환경]
백산면 사무소에서 북쪽으로 약 4㎞ 지점, 백산면의 맨 북쪽 지역 비옥한 호남평야 한 자락에 자리한 들판 마을로 북동으로는 동진강, 서로는 고부천과 닿아 있다.
[현황]
금판리의 동쪽은 김제시의 죽산면 연포리와 부량면 옥정리, 남쪽은 백산면 용계리, 서쪽은 동진면의 하장리와 장등리, 북쪽은 김제시 죽산면 서포리와 접한다. 면적은 4.90㎢이며, 이 중 밭이 0.02㎢, 논 2.77㎢, 제방 0.10㎢ 등이다. 2020년 12월 31일 현재 금판리·신금리·신성리·왕금리·현호리·중금리의 6개 행정리에 123가구, 208명[남 106명/여 10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부안에서 정읍시 신태인읍 방면으로 국도 제30호선을 따라가다 고부천의 팔왕교를 지나면 백산면이 나오고 그 왼편이 금판들이다. 이 들에 여섯 마을이 산재하는데 왕금마을, 중금마을, 현호마을, 금판마을, 신금마을, 신성마을이다. 여섯 마을 모두 1910년대 말 이후 방치되어 있던 갯벌 땅을 일제의 농지 수탈 전문 회사들이 개간, 농경지로 조성한 후 경작자를 모집, 이주시켜 조성하였다. 이 때문에 마을 이름들 역시 자연적으로 형성되지 않고 행정적 편의를 위해 인위적으로 급조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