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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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里 |
영어공식명칭 | gomso-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곰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정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곰소 지명은 과거에 소금을 곰소라고 부른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곰소 일대 해안의 형태가 곰처럼 생겼고 작은 소(沼)가 존재한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 두 가지가 전한다. ‘웅연(熊淵), 웅소(熊沼), 웅연도(熊淵嶋)’ 등으로도 불렸다. 『광여도(廣輿圖)』「부안현(扶安縣)」과 『해동지도(海東地圖)』「부안현」에 ‘웅연도(熊淵嶋)’가 표시되어 있고, 『1872년 지방지도』「부안 검모포 지도」에는 검모포진 남쪽 입구에 ‘웅연(熊淵)’ 지명이 보인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부터 어업과 염전이 발달하였으며, 1945년 광복 이후 조기잡이의 대표 어항인 줄포항이 퇴적물로 점차 쇠퇴하자 곰소항이 부안군의 중심 항구로 발전하면서 큰 마을로 성장하였다. 곰소만 염전은 1980년대 후반부터 줄어들었으나 최근 젓갈 생산과 판매로 염전과 젓갈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2009년 1월 1일 진서면 진서리에서 면소재지가 있는 곰소리가 독립된 법정리로 분리·설치되었다.
[자연환경]
곰소만은 고창군과의 경계에 있는데 수심 10m 미만으로 평균 조차는 약 435㎝이다. 바닥은 갯벌이고 원지형의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서해안의 만 가운데 갯벌 간척률이 낮은 편에 속하여 환경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줄포면의 줄포항에서 항구의 기능을 옮겨 온 덕분에 시가지가 계획적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
[현황]
곰소리의 동쪽과 서쪽, 북쪽은 진서면 진서리, 남쪽은 황해와 접한다. 면적은 1.82㎢이며, 이 중 밭이 0.03㎢, 염전 0.51㎢, 임야 0.24㎢ 등으로 다양한 토지 이용을 보인다. 2020년 12월 31일 현재 곰소1구·곰소2구·곰소3구·곰소4구·곰소5구의 5개 행정리에 480가구, 898명[남 455명/여 44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국도 제30호선이 서쪽으로 통과하며, 청자로 변에 진서면 사무소를 비롯하여 진서파출소, 남부안농협 진서지점, 진서보건지소, 진서 복지 회관, 곰소 시외버스 터미널 등이 자리한다. 청자로에서 나뉘는 곰소항길을 따라 해안가에 국내 최대 젓갈 시장인 곰소 젓갈 단지와 곰소항 수산물 종합시장이 좌우로 펼쳐져 있는데 주말에는 자가용과 버스, 트럭 등이 얽혀서 주차장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곰소항은 줄포항이 토사로 인해 수심이 점점 낮아지며 폐항하자 그 대안으로 일제가 제방을 축조하여 만든 곳으로, 조선에서 착취한 농산물과 물자를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한 목적에서 건립되었다. 1986년 3월 지방 어항으로 지정되었으며, 2019년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2020년 어촌 뉴딜 300 사업’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교육 기관으로 변산중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