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상림(上林)’은 숲말 위쪽에 있는 큰 마을이라 붙여진 지명이다. 큰숲말이라고도 불렀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이전에는 부안군 입상면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입상면의 교상리, 소성산, 상석교, 하림리, 성동리, 석동리, 반평리의 각 일부와 입하면의 하석리 일부, 건선면 대중리 일부를 병합하고 보안면 상림리로 개설하였다.

[자연환경]

북쪽 성메산[68m] 자락인 보안면 상림리 41번지 선에서 발원한 운흥천이 동쪽으로 흘러 정읍시 고부면 신흥리 고부천으로 합류한다. 총 길이는 6.0㎞이다. 북서쪽에서 동남쪽으로 뻗은 구릉 형태의 능선 두 개를 따라 한쪽에는 상림마을과 하림마을이, 다른 한쪽에는 상석교마을과 하석교마을이 자리하고 그 사이 평야 지대에 농경지가 펼쳐져 있다.

[현황]

상림리의 동쪽은 정읍시 고부면 신흥리, 남쪽은 줄포면 대동리, 서쪽과 북쪽은 보안면의 하입석리, 부곡리와 접한다. 면적은 2.33㎢이며, 이 중 밭이 0.76㎢, 논 0.71㎢, 임야 0.33㎢ 등이다. 2020년 12월 31일 현재 하림리·가분리·상림리·하석교리·상석교리의 5개 행정리에 122가구, 202명[남 102명/여 1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상림로와 보안로가 마을을 통과하는데, 상림로 주변으로 상림마을, 하림마을이 자리하고, 보안로 주변에 상석교마을, 하석교마을, 분동마을, 진목동마을 등이 있다.

상림마을은 보안현(保安縣)의 토성인 보안 임씨(保安林氏)의 관향으로, 보안 임씨 재각인 연천재(鳶天齋)와 망야재(望野齋)가 있다. 이 마을 출신은 아니지만 한때 상림마을에 우거했던 인물로 고려 인종(仁宗) 때 학자인 서하(西河) 절의공(節義公) 임춘(林椿)이 있다. 임춘의 손자가 보안백(保安伯)에 봉하여진 순성보절 좌리공신(純誠輔節佐理功臣) 임숙(林淑)으로 이때부터 보안 임씨의 관향으로 정하여졌다고 한다.

큰숲말[상림(上林)]과 아래독다리[하석교(下石橋)] 사이에 높이 28m쯤 되는 산이 있는데 돌이 많아서 ‘독산’으로 불린다. 작은숲말의 앞들은 멍에와 같은 형국이라 멍앳들[가야(駕野)]이라고도 한다.

교육 기관으로 보안초등학교가 있었으나 학령 인구의 감소에 따라 2010년 3월 1일 보안면 영전리에 있는 영전초등학교에 통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