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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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牛東里 |
영어공식명칭 | udo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대홍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우동리(牛東里)는 우반동(愚磻洞)의 동쪽에 있어 ‘우동(愚洞)’ 또는 ‘동편’이라고도 불렀는데, 한자 ‘우(愚)’의 획수가 많고 복잡하여 ‘우(牛)’ 자로 바꾸었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이전에는 부안군 입하면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입하면의 우서리(牛西里), 우감리, 우신리(牛新里)와 신활리(新活里), 만화동(萬化洞)의 각 일부를 병합하고 보안면 우동리로 개설하였다. 1918년 조선총독부가 제작한 『조선 지형도』「부안」에 우동리(牛東里), 우서리, 쌍정리(雙亭里), 우신리, 만화동, 선계(仙溪), 신활리, 굴암(窟巖) 등의 지명이 보인다.
[자연환경]
농경지와 마을이 중앙에 자리하고 남쪽을 제외한 삼면을 산지가 둘러싼 분지 형태이다. 남서쪽 매봉[265m]에서 북서쪽의 용각봉, 옥녀봉[434.4m] 등이 마을을 감싸고 있다. 보안면 우동리 544번지 선에서 발원하여 유천리 해안으로 흐르는 길이 4.9㎞의 만화천(萬化川)[일명 우반천 또는 장천]이 있다. 마을 앞까지 천마산이 병풍을 두른 듯 막혀 있으며 모퉁이를 돌아가면 검모포만(黔毛浦灣)의 바다와 갯벌이 펼쳐진다. 우반동에서 곰소로 넘어가는 고개가 있어 동령치(東嶺峙)[일명 동냥아치 고개]라고 부른다.
[현황]
우동리의 동쪽과 남쪽은 보안면의 남포리·유천리·신복리, 서쪽은 진서면 진서리, 북쪽은 상서면 청림리와 접한다. 면적은 6.82㎢이며, 이 중 밭이 0.61㎢, 논 0.74㎢, 임야 4.79㎢ 등으로 임야가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한다. 2020년 12월 31일 현재 감불리·우동리·우신리·만화리의 4개 행정리에 174가구, 280명[남 145명/여 13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변산반도 국립 공원을 일부 포함하기 때문에 옥녀봉, 노승봉[353m], 남대봉[257m] 등 높은 산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남쪽의 청자로에서 분기되어 상서면과 연결되는 반계로가 주요 도로이며, 우동길이 반계로에서 분기되는 곳에 반계 선생 유적지(磻溪先生遺蹟地)[전라북도 기념물 제22호]와 원우동마을이 있다. 신복리와 경계를 따라 통과하는 청자로 주변에 우동리, 만화동 마을이 자리하고 우동 저수지 부근에 대불사가 있다. 주민들이 부르는 마을 이름으로 서당골, 선계안, 우반동, 만화동, 우신, 우동, 우서, 썽정, 아래서편, 웃서편, 감불 등이 있다. 『반계수록(磻溪隨錄)』을 남긴 반계(磻溪) 유형원(柳馨遠)[1622~1673]이 17세기 후반 이곳에 거주하면서 수많은 저서를 남기고 제자들을 길렀다. 당시의 서당 터를 복원한 것이 반계 선생 유적지이다. 우동마을은 부안 김씨 집성촌으로, 1502년(연산군 8)부터 작성되어 내려오는 부안 김씨 종중 고문서 일괄(扶安金氏宗中古文書一括)이 1986년 보물 제900호로 지정되었다. 마을 공동체인 솟대 당산제도 유명한데 정월 대보름에 격년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