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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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立石里 |
영어공식명칭 | sangibseok-ri |
이칭/별칭 | 웃선돌,상입석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상입석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대홍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상입석(上立石)은 흥산마을 덕흥 남동쪽에 서 있는 바위인 선돌[立石], 곧 보안 입석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옛날 정읍군 영원면 신흥리의 장자못 자리에 몹시 인색한 부자가 살았다. 하루는 도승이 그 집에 탁발하러 갔다가 냉대를 받고 돌아 나오는데 그 집 며느리가 몰래 따라 나와 사과를 하면서 시주를 하자 그 스님이 “이 집은 저주를 받게 되었으니 나를 따라오되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 된다.”라고 일렀다. 얼마쯤 가자 뇌성벽력과 함께 부자의 집은 커다란 못으로 변하였는데, 이때 며느리가 스님의 말을 어기고 뒤를 돌아보다 그 자리에 선 채 돌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 보안 입석을 기준으로 동부 지역은 입상방(立上坊), 서부 지역은 입하방(立下坊)이라고 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입상면의 덕흥리, 덕산리, 덕성리, 판곡리의 각 일부와 입하면의 사창리, 하입석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고 보안면 상입석리로 개설하였다.
[자연환경]
북쪽으로 장지산[134m]과 남포제(南浦堤)[남포 저수지]가 자리하고, 남쪽은 야트막한 계룡산 구릉이 펼쳐진 사이로 1960년대까지 천수답이었던 논이 넓게 자리한다.
[현황]
상입석리는 보안면의 중심에 자리하여 동서남북으로 하입석리, 영전리, 남포리, 월천리와 접한다. 면적은 3.29㎢로, 이 중 밭이 0.78㎢, 논 1.12㎢, 목장 용지 0.13㎢, 임야 0.78㎢ 등이다. 2020년 12월 31일 현재 상입석리·흥산리의 2개 행정리에 108가구, 167명[남 74명/여 9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보안로와 보안남로가 마을을 통과하며, 보안로 변에는 흥산마을이, 보안남로 변에는 상입석마을이 있다.
웃선돌마을 뒤 구릉 지대에 있는 보안 입석은 두께 59㎝, 너비 75㎝, 높이 264㎝의 두꺼운 판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 보안 입석의 몸체에는 아무런 글씨나 그림이 없었으나 근래에 누군가가 미륵불을 음각하였다고 전한다. 주민들은 보안 입석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으며, 보안 입석을 보호하고자 팔작지붕 형태의 건물도 세웠다. 보안 입석은 1975년 전라북도 민속자료 제6호로 지정되었으며, 매년 음력 2월 초하루 마을의 부녀자들이 보안 입석 앞에서 당산제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