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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042
한자 鰕-
영어공식명칭 Haseom Island
이칭/별칭 하도(鰕島),하도(荷島)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진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하섬 - 전라북도 부안군
해당 지역 소재지 하섬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지도보기
성격
면적 114,000㎡
둘레 2㎞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에 있는 섬.

[명칭 유래]

하섬은 하도라고도 불리며, 새우가 웅크리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새우 하(鰕) 자를 쓰는 하섬이라고 하였다. 이후 원불교하섬을 매입하고 바다에 떠 있는 연꽃 같다고 하여 연꽃 하(荷) 자를 쓴 하섬으로 적기도 한다.

[자연환경]

하섬은 동경 126° 32', 북위 35° 41'에 위치한다. 하섬의 면적은 11만 4000㎡, 해안선 길이는 2㎞이다. 부안군 변산면의 성천 포구에서 약 1㎞,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약 2㎞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 하섬은 ‘서해의 해금강’이라고 불린다. 평상시에는 바다로 사면이 둘러싸인 섬이지만, 음력 1일과 15일에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한 달에 두 번 정도 약 10m 너비로 물이 갈라져 15일에 3~4일 정도 육지와 연결된다. 썰물 때에 해저 지형이 주변보다 높은 곳이 해수면 위로 드러나 마치 육지와 섬이 이어지고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하섬 앞까지 바다가 열리면 갯벌이 잘 드러나 사람들이 고둥, 백합, 꼬막, 맛조개 등을 채취하러 많이 방문한다. 고사포 해수욕장이 가까이 있어서 여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러나 2014년 4월에 하섬 주변을 ‘생물 채취 제한 구역’으로 지정하였다. 무분별한 갯벌 체험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한 조처였다. 또한 하섬 주변 갯벌은 노랑부리백로[멸종 위기 1급]와 검은머리물떼새[멸종 위기 2급] 등이 이동 중 잠시 쉬어 가는 중간 기착지로 알려졌다. 그동안 무료 갯벌 체험장으로 알려지면서 하루 최대 1,000여 명이 몰려와 갯벌 생태에 큰 위협을 주었기에 이러한 조처로 하섬의 생태계가 빠르게 복원될 것이다.

[현황]

하섬은 사유지이며 원불교 휴양지로 알려져 있으나 예전에는 사람들이 몇 가구 살았다. 1953년에 원불교에서 하섬을 매입하여 변산 제법성지(制法聖地)로 사용하고 있다. 원불교 포교와 요양 사업을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해상 수련원이기도 하다. 하섬은 조선 말기까지 무인도였으나, 일제 강점기에 부안에 살던 개인 소유로 넘어간 것을 원불교에서 매입하였다. 당시 원불교 대종사와 정산종사가 기도를 마치고 하섬을 바라보다가 모양이 마치 연꽃을 닮았다고 하여, 매입 후 이름도 연꽃을 의미하는 하섬[荷島]으로 바뀌었다. 하섬에는 원불교 법당과 전통 한옥 집, 방갈로식 숙소, 관리인이 거주하는 민가가 두 채 있다. 하섬에는 200종이 넘는 각종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새만금 사업으로 없어진 섬들이 많은데, 하섬변산반도 아래쪽에 위치해서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다. 원불교 신자와 동행할 때에만 출입이 허용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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