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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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食島 |
영어공식명칭 | Sikdo Island |
이칭/별칭 | 밥섬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식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성 |
전구간 | 식도 - 전라북도 부안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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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식도 -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식도리 |
성격 | 섬 |
면적 | 860,000㎡ |
둘레 | 1.6㎞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식도리에 있는 섬.
[개설]
위도(蝟島)는 예전부터 조기 파시(波市)로 인한 부자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수십 리 떨어진 왕등도까지 다리를 연결하겠다고 큰소리를 치던 부자(富者) 장씨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식도(食島) 역시 고기잡이 덕에 부자가 많았다. 일본과의 무역으로 큰돈을 벌었다는 식도의 송 부자 이야기도 유명하다. 하지만 23년이 지난 서해 훼리호 침몰 사건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섬이 식도였다. 모두 37명이나 되는 식도 주민들이 한꺼번에 죽음을 당하였다.
[명칭 유래]
식도는 고슴도치 모양의 위도 옆에 위치하여 마치 고슴도치의 입 아래에 있는 먹이와 같은 모양이라고 하여 ‘밥섬’이라고 불은 지명이다. 일제 강점기 때 식도로 바뀌었다. 풍수지리상 위도는 고슴도치 섬이고, 식도는 위도의 밥에 해당하는 형세를 보여 준다.
[자연환경]
식도는 동경 126° 20', 북위 35° 30'에 위치한다. 식도의 면적은 86만㎡, 해안선 길이는 1.6㎞이다. 위도로부터는 약 2㎞ 정도 떨어져 있고, 격포로부터는 약 13㎞ 떨어져 위치한다. 격포에서 여객선을 타고 약 40분 정도 걸린다. 동서 두 개의 섬이 하나로 연결된 식도는 기복이 큰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을 따라 침식된 급경사의 절벽으로 이루어진 해식애(海蝕崖)가 많이 발달되어 있다. 인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가마귀산 정상에 전망대가 설치되면서 등산로가 개발되었다. 총 길이는 3㎞로 약 한 시간 거리이다.
[현황]
식도의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봄에는 새우잡이, 여름과 가을에는 멸치잡이로 살아가고 있다. 식도는 조기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위기를 겪다가 멸치잡이와 새우잡이, 키조개잡이로 여전히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식도의 포구 왼쪽에는 위도초등학교 분교가 있다. 1946년에 식도 분교장으로 인가를 받았다가 현재는 폐교되었다. 학교 바로 앞에는 식도보건진료소가 있다. ‘부자 섬마을’로 알려진 식도의 주민들은 총 30여 척의 어선을 가지고 연 90억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식도에는 논이 없고 밭이 협소하며, 위도와 달리 관광 명소도 부족한 형편이다. 항상 식수가 부족하여 위도에서 물을 길어 나르기도 하였다. 현재는 저수지를 통해 공급하고 있어 이런 어려움은 없어졌다. 하지만 위도면 어획량의 8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물고기가 풍성하다. 앞으로 식도와 위도가 연결되는 다리가 건설되면 식도 주민들의 삶도 윤택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