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지역의 기온, 강수량, 바람 등의 기후 특성.

[개설]

부안 기상 관측소는 전라북도 부안군 행안면 역리 315-1번지[변산로 42]에 위치하며, 지점 번호는 243번이다. 1969년 5월 11일부터 관측을 개시하였다[해발 고도 12m]. 경위도 좌표는 북위 35° 43' 46", 동경 126° 42' 59" 지점이다.

[기후 조건]

30년간[1981~2010년]의 기상 자료를 평균한 평년값으로 부안군의 기후 조건을 살펴보면, 연평균 기온은 12.6℃[최고 기온 18.0℃, 최저 기온 8.0℃], 평균 습도는 76.0%, 연평균 강수량은 1,250.4㎜, 평균 풍속은 1.6m/s이다. 동쪽의 내륙 쪽은 대륙성 기후의 특성이 나타나고, 내변산 지역은 산악 기후의 특성이 나타나며, 서해와 접해 있는 서쪽의 외변산 지역은 해양성 기후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강수량은 6~9월에 연 강수량[1,250.4㎜]의 66%[약 823㎜] 이상이 집중적으로 내리며, 겨울철 강수량은 110.4㎜로 여름철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인다. 겨울철에 내리는 강설은 북서쪽의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할 때 집중적인 폭설이 연 1~2회 정도 발생하기도 하며, 위치상 서해안 적설 관측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연평균 풍속은 1.6m/s로 다른 해안 지역보다는 낮지만, 부안의 서남단에 위치한 격포항 부근에는 지형적인 요인에 의해 앞바다의 해상보다도 강한 바람이 부는 경우가 간혹 있다.

[기상 조건]

2019년의 기상 개황은 연평균 기온 13.7℃, 연평균 강수량 1,087.5㎜이었다. 월평균 기온이 가장 낮은 달은 1월[0.4℃]이었고, 가장 높은 달은 8월[26.8℃]이었다. 그리고 최저 기온이 나타난 날은 –8.2℃[2019년 1월 27일]이었으며, 최고 기온이 나타난 날은 35.8℃[2019년 8월 10일]이었다. 강수량은 7월[225.5㎜]과 8월[127.4㎜]에 가장 많았고, 월 100㎜ 이상 내린 달은 4월[104.5㎜] 등 3달이었으며, 하루 최대 강수량은 85㎜[2019년 9월 22일]이었다. 나머지 9개월은 100㎜ 이하의 강수량을 보였는데, 강수량이 가장 적은 달은 1월[8.8㎜]이었다. 평균 상대 습도는 72.5%, 일조 시간은 2,386.6시간이었으며, 일조율은 53.61%이었다. 바람의 평균 속도는 1.6m/s이었고, 순간 최대 풍속은 17.4m/s[2019년 9월 7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