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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구상업에서 젓갈시장으로 변화 발전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C020101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염천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내수

강경은 우리나라 4대 강의 하나인 금강 상류에 위치한 내륙항으로, 도로 교통이 발달하기 전에는 하루에 100척 이상의 각종 선박들이 서해와 남해 등지에서 잡은 각종 생선과 김, 미역 등과 같은 건어물과 소금 등을 싣고 포구에 몰려와 거래를 했다. 물건을 판 돈으로 그들의 생활에 필요한 생활필수품을 구입해 가는 등 그 당시에 강경포구는 내륙과 섬과 갯가 사람들의 교역의 중심지로 각광을 받았다. 전국에서 북쪽에 있는 함경남도 원산항을 첫째 항구로 손꼽고 강경포구를 두 번째로 손꼽을 만큼 명성을 떨치던 명실상부한 내륙항이었다.

강경젓갈시장은 오래전 내륙항으로서 전국에 명성을 떨치던 강경포구의 역사와 함께 해 왔다. 강경젓갈시장은 포구가 번성했을 때에는 생선 등 다른 업종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1970년대부터 경제 발전에 따른 도로 교통의 발달로 인하여 해운의 교역에 의존하던 포구의 경기가 사향길로 접어들면서 오히려 젓갈시장은 반대급부로 서서히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힘을 합하여 고향을 지키며 강경젓갈시장을 크게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을 다짐하고, 포구에서 생선을 다루던 전통 있는 솜씨를 일등 젓갈 만들기에 쏟아 정성과 노력을 다한 결과 오늘에 이르러서는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젓갈시장으로 성장하여 성시를 이루고 있다.

시장의 규모는 매장 면적 100평 전후의 규모를 갖춘 대형 도매상점 80여 점포가 염천리를 비롯하여 태평리·대흥리·중앙리·서창리 등에 자리 잡고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대흥리·중앙리 시장 내에 있는 중·소 상점을 합하면 모두 140여개 이상의 상점이 모여 있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 규모의 젓갈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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