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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리 열녀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095
한자 官洞里烈女碑
영어의미역 Virtuous Woman's Monument in Gwandong-ri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표정리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복수담
주요 등장인물 아랫집 남자|윗집 남자|아랫집 여자
관련지명 낙화암
모티프 유형 남편을 잃은 여인의 복수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관동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남편을 잃은 열녀의 복수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2001년 11월 논산시 연산면 표정2리에 사는 이진우(남, 채록 당시 83세)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5년 간행한 『구전설화』에 수록하였다.

[내용]

연산면 관동리 골짜기에 두 쌍의 부부가 집을 짓고 살며 형제처럼 사이좋게 지냈다. 하루는 윗집 남자가 아랫집 남자에게 부여장에 가자고 하였다. 두 사람은 장에 가서 물건을 산 뒤 집으로 향했는데, 돌아오는 도중에 윗집 남자가 흑심을 품고 아랫집 남자를 낙화암 아래로 밀어 죽게 하였다. 집으로 돌아온 윗집 남자는 아랫집 남자의 부인이 남편 소식을 물어도 장에서 헤어졌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세월이 흘러도 아랫집 남자는 돌아오지 않았고, 그 동안 윗집 남자는 말없이 먹을거리와 나무 등을 마련하여 아랫집 여자에게 전해 주곤 하였다. 이렇게 선심을 베풀자 아랫집 여자는 윗집 남자를 의지하게 되어 두 사람 사이에는 어느덧 남매를 두게 되었다.

어느 날 술을 마시고 들어온 남자가 술기운에 자기가 아랫집 남자를 죽였다는 말을 입 밖에 내고 말았다. 이 소리를 들은 아랫집 여자는 그 동안 원수와 산 것에 진저리를 치면서 복수를 하리라 마음먹었다. 마침 술에 취해 잠든 남자를 죽이고, 그와의 사이에서 낳은 남매도 원수의 자식이라고 하여 죽였다. 그리고 관가에 나아가 자신의 행위를 고하고 숨을 거두었다. 관에서 그녀의 첫 남편에 대한 절의를 기려 작은 비를 세워 주었으나 6·25전쟁을 거치면서 망실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남편의 복수를 위한 살인이 주요 모티프이다. 그런데 이 살인은 남편을 죽인 가해자뿐 아니라 자신이 낳은 자식에게까지 이어지고 있어 잔인하면서도 비극적이다. 이야기의 결말은 열녀로 귀결되지만 그 내면에는 인간의 야수성이 깔려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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