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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애소년단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1456
한자 相愛少年團
영어의미역 Sangae Boy Scout
이칭/별칭 강경상애소년단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시대 근대/근대
집필자 김형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계몽운동 단체
설립연도/일시 1920년대
설립자 홍한표(洪漢杓)|소철영(蘇喆永)|양기중(梁基重)|박용국(朴龍國)

[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논산 강경 지역에 있었던 소년 계몽 운동 단체.

[개설]

3·1운동 이후 어린이에 대한 관심은 사회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각종 청년단체나 종교단체 등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민족해방을 위한 일꾼으로서 성장하기를 기원하였다. 1923년 어린이날 제정은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는 각지로 미쳐 소년계몽운동 단체 조직과 활동으로 이어졌다.

[설립목적]

상애소년단강경 지역 청소년계몽운동과 사회적인 관심을 환기시킬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주요사업과 업무]

상애소년단의 주요사업은 강경 지역 청소년계몽운동과 무산계급 아동을 위한 노동야학 등의 운영이었다. 노동야학의 수업시간은 매일 19시부터 22시까지로 월사금과 입학금은 무료였다. 과목으로 초등과는 산술·일어·조선어·습자·작문·주산, 중등과는 산술·일어·조선어·지리·역사·이과 등이었다. 교사는 상애소년단 임원인 양기중·박용국·정인흥(鄭仁興) 등이 자원봉사로 열성을 다하였다. 또한, 설날 등을 맞아 빈민 구호를 위한 위안대를 조직하여 각계각층의 지원을 받아 이를 나누어주었다.

[활동사항]

1925년 11월 강경공립보통학교 훈도 남정관(南廷琯) 등은 4~5학년 생도에게 상애소년단 탈퇴를 강요하였다. 학생들이 이를 거절하자, 학교 당국은 퇴학처분을 내렸다. 이들 학생은 상애소년단 사무실로 달려가 억울함을 호소하였다. 상애소년단은 긴급총회를 열어 첫째로 강경 소년 운동을 저해한 강경공립보통학교 훈도 남정관의 폭언사건을 철저히 조사하도록 학무당국에 교섭하며, 둘째로 질문위원 홍한표·소철영·양기중·박용국 4명을 파견하여 학교 당국에 질문하며, 마지막으로 경고문을 작성하여 남정관에게 보냈다. 상애소년단의 노력으로 사퇴 진정과 함께 징계처분은 철회되었다.

김천소년단에서는 강경 지역의 상애소년단에 격려문과 교사 남정관에 대한 경고문을 발송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격려문의 주요 내용은 “총과 칼을 들고 인류를 굴복하게 하려는 생각은 어리석은 짓이다. 다만, 어린 사람의 손과 힘으로서 능히 인류 가운데 행복의 서광이 비치어 올 것이다. 우리 동무들은 더욱 기뻐하고 인류의 행복을 위하여 노력하자.” 등이었다.

정서 함양을 위한 음악가극회도 주민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서 성대하게 치렀으며, 특히 야학생 조양순(趙良順)의 연설 「오늘 말씀」은 청중들 심금을 울렸다. 이와 함께 조선소년군 총본부 선전사진대는 논산 지역으로 내려와 활동사진대회를 개최하여 300여 명 청중의 환영을 받았다.

[의의와 평가]

상애소년단은 음악가극대회 개최와 공립보통학교 당국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는 활동을 통하여 자신들의 목적을 관철시키는 등 강경 지역 소년계몽운동에 크게 기여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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