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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0877
한자 鳶-
영어의미역 Flying a Kit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성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놀이|세시놀이|민속놀이
노는 시기 음력 정월 초부터 대보름경까지

[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음력 정월 초부터 대보름 사이에 연을 날리며 노는 민속놀이.

[놀이도구 및 장소]

연날리기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성행했던 정월의 대표적인 전래놀이이다. 연날리기를 하는 장소는 장애물이 없는 넓은 공터나 제방, 언덕 같은 곳이 안성맞춤이다. 연은 형태와 명칭에 따라 무려 7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논산 지역에서는 주로 방패연·가오리연·꼬리연 등이 사용되었다. 연은 창호지와 대나무를 이용하여 만든다. 대나무를 얇게 자른 적당한 크기의 대살을 연의 바탕이 될 창호지에 X자 형태 또는 방패 모양으로 부착하여 만드는데, 정교한 균형이 요구되는 방패연이 단연 인기가 높다.

[놀이방법]

연을 날리는 요령은 놀리는 사람의 기술과 경험에 따라 좌우되기 마련이다. 가령 바람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 순간순간 연실을 조이고 풀어줘야 상하좌우 마음대로 이동을 하며 묘기를 부릴 수 있다. 특히 청장년층 사이에 성행했던 연싸움은 한껏 능숙한 기교와 재치를 필요로 한다. 연싸움은 서로 연실을 맞대어 상대의 줄을 끊거나 연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혹은 더 높이 연을 날려 재주를 부리는 것으로 자웅을 겨루기도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지난날 논산 지역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송액연’을 띄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자신의 연에 ‘액(厄)’ 또는 ‘송액(送厄)’이라 써서 날리다가 연실을 죄다 풀어 멀리 날려 보내는 것을 말한다. 이로써 한 해의 운액이 연과 함께 소멸된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논산시 벌곡면 등에서는 아이가 액운이 끼었다고 생각될 경우 달집 태우기를 할 때 아이가 입던 한복의 동정과 함께 연을 태워 없애는 대보름 풍속이 전승되었다. 정월 대보름 이후에 연날리기를 하면 마을에서 ‘고리백정’이라고 놀림감이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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