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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기 바늘주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0416
영어의미역 Millipede Extermination
이칭/별칭 향랑각시,지붕 위에 소나무 가지 올리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송정1리
집필자 임승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2월 1일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송정1리에서 음력 2월 초하루에 노래기를 없애려고 행하던 세시풍속.

[개설]

옛날 농촌의 가옥은 짚으로 지붕을 덮은 초가집이었기 때문에 짚 안에 노래기가 알을 까고 번식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노래기는 본래 냄새가 지독한 벌레이다. 마을에는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래기 바늘주기’라는 속신이 전해져 왔다. 이러한 풍속은 논산 지역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노래기 바늘주기는 초가집이 대부분이었던 시절부터 이루어졌던 세시 의례로, 음력 2월 초가 되면 노래기가 나오기 시작하므로 이 때 주로 지내던 풍습이다. 2월 초하루 아침이 되면 솔가지를 끊어다가 지붕 위에 얹고, 지붕 밑에도 끼웠다. 가능하면 짚이 썩은 부분에 솔가지를 끼 워놓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일부 집안에서는 백지에 ‘향랑각시 속거천리(香娘閣氏 速去千里)’라고 써서 붙여놓기도 하였다. ‘향랑’이란 ‘향기 나는 여자’라는 뜻으로 노래기를 미화해서 부르는 말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주로 초가에서 생활하던 시절에 짚 안에서 서식하는 냄새 고약한 벌레인 노래기를 향랑각시라고 하여 향기 나는 젊은 여자로 미화해서 불렀다. ‘향랑각시에게 바늘을 주어서 멀리 떠나 보낸다’는 뜻에서 바늘의 상징으로 솔가지 혹은 솔침을 지붕에 꽂아놓는 민간 풍속 가운데 하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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