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에 있던 조선시대 석상. 사계 김장생의 조모 양천허씨의 사후 묘역을 정해 준 승려가 장례 기일을 지키라는 당부를 하였는데, 이 당부를 잊고 장례를 진행하자 승려가 갑자기 사망하였다고 한다. 훗날 이 사실을 안 종중원(宗中員)들이 승려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양천허씨의 묘역이 바라보이는 지점에 묘소를 향하여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고정리 원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