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강경은 옥녀봉의 동남면에 중심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었고, 시가지 깊숙이 곡류하는 강경천을 이용한 수운교역이 활발하였다. 인구의 증가와 시장의 활성화에 따른 취락의 확장은 옥녀봉 동쪽 습지를 매립하여 이루어졌다. 당시에는 주요 교통, 운송수단이 주로 수운에 의해 이루어졌으므로 도로 개설은 미비하였다. 도로망은 현재의 서창리에서 홍교리 사이에 1간 폭의 도로가 있었다. 시가지...
원산과 함께 전국 2대 포구, 평양, 대구와 함께 3대 시장의 신화를 간직한 강경은 근대시기의 역사의 흔적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다. 그러나 이러한 강경에 근대사 관련 유적들이 지금은 거의 사라져 버려 안타까움이 많다. 강경의 근대건축물은 19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강경천의 호안공사가 완료되면서 세워지기 시작했다. 시가지에는 상업도시 구조에 적합한 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