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논산시 강경 지역에서 위어를 미나리, 당근 등과 초고추장에 버무린 향토 음식. 위어는 갈대 속에서 많이 자라서 갈대 위(葦) 자를 써서 갈대고기란 뜻의 위어(葦魚)라는 이름이 붙었다. 강경 지역에서는 우여라고도 한다. 멸치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몸길이는 약 22~30㎝이다. 해수와 담수가 교차되는 수역에서 서식하는 위어는 강경에서 잡히는 희귀한 어종으로 연하고 부드러우며 감...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 지역에서 결성된 사회운동단체. 형평사는 일제강점기에 백정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조직된 단체이다. 일본의 수평사 운동에 영향을 받아 1923년에 경상남도 진주에서 처음 결성된 이래 형평운동을 주도하는 가운데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졌다. 이에 부응하여 충청남도 논산의 강경 지역에서도 백정에 대한 차별 인습을 타파하기 위해 강경 형평사를 결성했다...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 지역에 있던 미곡상조합. 일제는 통감부를 설치한 이래 조선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쌀을 일본으로 가져가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개항장과 쌀 주요 생산지에 설치된 미곡상조합은 이를 추진한 중심기관이었다. 일제의 토지조사사업과 산미증식계획은 쌀 약탈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기반이나 마찬가지여서 일제강점기에 조선은 농업국가임에도 만성적인 식량 부족에 직면할...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 지역에 설립되었던 금융조합. 강경금융조합은 자본주의적 발전과 더불어 금융 자본의 중요성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강경 지역 조합원들의 영세한 신용을 결합하여 열악한 금융 상황을 완화시키면서 강경지역의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1919년 3월 31일 설립되었다. 1920년 초반 임원진은 조합장 아라마키[荒卷], 이사 사이다[彩田] 등이었다...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 지역에 조직된 수리조합. 수리조합은 일정한 지역 안의 토지 소유자 또는 토지 가옥 소유자가 모여 농지에 대한 관개용(灌漑用) 저수지나 제방 따위에 관한 사업을 목적으로 조직한 법인체이다. 토지개량조합으로 이름을 바뀌었다가 현재는 농지개량조합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강경수리조합을 포함하는 일제강점기의 수리조합은 대부분 한국인의 약탈과 미곡 수탈을 위해...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 지역에 있던 일본인 권익 옹호를 위한 회사. 충청남도 논산의 강경지역은 조선 후기 이래 전국적인 장시망(場市網)을 형성하는 등 상업도시로서 명성을 날렸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인들은 일찍부터 강경지역에 이주하여 상권과 유통권 장악에 힘을 기울였는데, 강경신탁주식회사는 일본인이 상품 위탁판매와 한국인의 토지와 가옥 등을 수탈하고자 조직한 중개업체였다....
일제강점기에 이루어진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천의 제방공사. 강경천 제방공사는 일제강점기에 현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 지역이 호남선 개통, 호남병원 설립, 강경전기주식회사 설립, 학교 설립 등과 더불어 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제방공사이다. 홍수로 인한 강경천의 범람 피해를 예방하고 가뭄에 대비하여 농업용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시행하였다. 1922년부터 1924년까지...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 지역에 있던 동양척식주식회사 지점. 통감부를 설치한 이래 일제는 조선으로 자국인의 이주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였다. 각 지역에 대한 안내서 발행은 이와 같은 목적을 관철하는 데 있었으며, 농업이민 장려는 동양척식주식회사의 설립으로 귀결되었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1908년 「동양척식주식회사법」에 의하여 농사 개량과 농업 기술 향상이라는 표면적인 목적을 내...
일제강점기 논산 출신의 의병. 오일경은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 지역 출신이다. 1910년 일본의 강점이 본격화되자 나라를 되찾으려는 결심을 하고 의군(義軍)을 모집하고 지휘하여 근처 산에서 일본군 기마부대와 전투를 벌여 일본군 90명을 사살했다. 이후에도 논산 지역 일대를 돌아다니며 의병 활동을 이어가다 밀고로 일본헌병에게 검거되어 전주에서 사형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