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논산시에 속하는 읍. 강경포(江景浦)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금강을 낀 포구의 이름이 이 지방의 지명으로 대표하게 되었다. 『동국여지승람』에도 은진현(恩津縣)에 강경호가 있다고 나오고, 미내교비에도 강경촌이라는 지명이 기록된 것으로 미루어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지명인 것 같다. 본래 은진군 김포면(金浦面) 지역으로, 상강(上江)·환대(換垈)·홍교(虹橋)·답대(沓垈)·황산(...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에 있는 포구. 강경포구는 금강 본류와 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내륙으로 통하는 논산천, 강경천, 염천 등의 지류가 이어지고, 서해의 조류도 강경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해상 교통과 내륙 교통을 잇는 큰 포구로 번성하였다. 강경포구는 조선 말기 3대 시장의 하나로 일컬어지는 강경장을 배경으로 하여, 성어기인 3~6월의 4개월 동안은 하루 100여 척의 배가...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강경포구에서 조업 배가 나갈 때 안전을 위해 지내던 고사. 뱃고사는 선주와 뱃동사가 주축이 되어 치러지는데, 이들이 뱃일을 공동으로 작업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포구 일대에서 활동하는 객주들이 선주들에게서 좋은 물건을 떼기 위하여 뱃고사에 쓸 제물비를 대주기도 하였다. 뱃고사의 목적은 기본적으로 뱃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안전의 기원이다. 과거에는 금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