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중앙에 자리한 행림서원은 부여서씨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자랑거리로 조선시대 그들의 권위를 상징하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행림서원의 건립연대는 정확하지 않지만 서씨 집안에서는 1867년으로 보고 있으며 만죽헌 서익과 도애 이소(李韶, 1564~1646)를 배향하고 있다. ‘행림’이란 이름은 서원 앞에 서익이 직접 심었다고 전해지는 은행나무 두 그루의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되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