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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다시 시작된 주곡리 동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E010302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아름

❚ 동계의 부활

마을의 모든 대소사는 마을사람들이 모두 빠짐없이 참여하는 동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주곡리 동계는 1935년부터 마을 조직으로서 전해져 내려왔다. 그러나 수 십 년 동안 마을 일을 돌봐오던 동계는 1972년 새마을 운동의 물결 속에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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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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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동 동계절목

주곡리에는 1972년도에 처음 새마을 운동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 동계는 변화의 바람 속에 원래 역할이 크게 사라지게 되었지만, 당시 동계 공동재산이던 쌀 6가마니를 동원하여 새마을 운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또 다른 형태로 그 기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1973년, 불의의 화재로 그간 남아있었던 계책을 비롯한 옛 동계 기록들이 불타 사라져 버린 사건이 있었다. 이것은 단지 옛 기록 소실에 대한 아쉬움뿐 아니라, 긴 세월에 걸쳐 마을 살림을 이끌며 전해져 내려온 마을 어른들의 지혜에 대한 상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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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새마을 특별 지원금

동계가 다시 번창하게 된 것은 30년 만인 2003년의 일이었다. 그간 상여계가 남아 유지되어 왔는데, 그 또한 전통 장례 의식이 사라져가면서 역할이 줄어들게 되었고, 이에 마을에서는 상여계를 해체하고 옛 동계를 새롭게 복원시키기로 하였다.

동계의 운영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데, 우선 마을로 이주해온 사람은 가입금으로 3만원을 낸다. 정기총회는 매년 1월에 모이며, 회장은 4년에 한번씩 선출하는데 그 직위는 재 추천 및 연임이 가능하다. 동계 회원은 일반계원과 특별계원으로 나뉘는데, 마을 내 주민을 일반계원으로 하고 타 지역으로 이주해 간 주민을 특별계원으로 구분하고 있다. 동계장은 대체로 마을 노인회장이 겸임한다.

❚ 향토유적보존회

주곡리 동계는 장승제를 주관하는 ‘향토유적보존회’로도 활동하고 있다. 1년 중 마을에서 가장 큰 행사로 치루어지는 장승제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향토유적보존회 회원들은 장승제의 모든 과정에 적극 참여하면서 마을의 전통이 후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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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 표지판

양화남 씨는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마을 축제에 큰 자부심을 느끼지, 논산 주곡리하면 장승제잖아. 예전에는 동네에 사람은 많았지만 먹을 것이 부족했고, 지금은 동네에 사람은 부족해도 음식이 풍족해. 어쨌든 사람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장승제 지내는 날은 마을의 잔치 날이여.” 라며 장승제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주곡리 장승제는 그 법식과 절차가 매우 엄격하게 진행되어 오직 마을 사람들만 참여가 가능 했다고 한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는 방문객들의 입소문과 TV 등 매체의 영향으로 외지인에게도 개방되어 단지 마을만의 행사가 아니라 논산 지역의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2008년 정월의 장승제에도 역시 이웃 동네 사람들을 포함해 신문기자, 향토사 연구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마을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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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읽는 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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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제를 구경하는 마을 사람들

[정보 제공자]

이방헌(1926년생, 주곡리 주민)

양희갑(1929년생, 동계장)

양명석(1943년생, 새마을 지도자)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3.01.14 이미지 삭제 [후동 동계절목] 이미지 삭제
이용자 의견
관** 디지털논산문화대전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내용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01.14
박** 오) [후동 동계절목] 이미지 사진은 상월면 주곡리의 동계절목이 아입니다.
정) [후동 동계절목 이미지 사진]을 즉시 삭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소가 웃을 일이군요.
20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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