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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237
영어의미역 Traditional Korean Man's Topcoat
이칭/별칭 후루매기,두루매기,주의(周衣),주차의(周遮衣)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의복/의복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집필자 김정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의복
재질
용도 예복|외출복

[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예식이나 외출할 때 한복 위에 입는 우리나라 고유의 웃옷.

[연원]

두루마기는 북방계 민족이 방한(防寒)을 위해 상고시대부터 입던 옷에서 비롯되었으며, 『삼국지』부여전 기록으로 보아 부족국가 시대부터 입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백저포(白苧布), 조선시대에는 철릭·창의(氅衣)·도포(道袍)·중치막·학창의(鶴氅衣)·심의(深衣)·답호[褡]로 다양하게 발전했다.

조선시대 전기의 두루마기는 목판깃, 칼깃, 옷길이가 종아리에 오고 소매도 좁고 품이 상당히 넓은 두루 막힌 옷이었는데 둥그레깃이 되고 무와 옷고름이 첨가되어 오늘날과 같은 두루마기로 정착되었다. 두루마기는 조선시대 후기에 이르러서 하층민까지 입게 되었다. 그 후 고종 때에 도포가 비활동적이라는 이유로 좀 더 단순화된 두루마기가 평상시의 예복이 되었다.

[형태]

두루마기를 만드는 방법은 먼저 세로로 긴 네모난 판에 삼각형 모양의 무(윗옷의 양쪽 겨드랑이 아래에 대는 딴 폭)를 붙인다. 무는 앞판과 뒤판 양쪽에 소매 붙일 자리 아래부터 붙인다. 소매 부분에 양팔을 붙이는데, 소매 아랫부분은 둥글게 늘어지게 자른다. 소매 자투리 천으로 깃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동정과 옷고름을 단다. 지금은 두루마기를 세탁할 때 대부분 드라이클리닝을 하지만, 옛날에는 좌우를 뜯어 빤 뒤 풀을 먹여 인두질하여 다시 꿰맸다.

봄·가을용은 명주와 옥양목, 여름용은 모시, 겨울용은 명주와 옥양목·모직·무명 등으로 만들었다. 옷자락이 무릎까지 내려오며, 소매·무·섶·깃 따위로 이루어져 있다. 색깔은 흰색, 회색, 고동색, 검은색 등이 있다.

[용도]

논산 지역에서는 두루마기를 ‘후루매기’ 또는 ‘두루매기’라 부른다. 봄·가을에는 겹두루마기, 여름에는 홑두루마기, 겨울에는 솜두루마기 등 계절에 따라 달리 입었다. 또한 만드는 재료에 따라 모시두루마기, 광목두루마기, 단목두루마기, 비단두루마기, 세루(양복기지)두루마기 따위도 있다. 이 가운데 모시두루마기와 광목두루마기는 남자용이며, 비단두루마기는 여자 예복용이다.

[참고문헌]
  • 『한국방언자료집』 4-충청남도편(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0)
  • 인터뷰(논산시 부창동 양소저, 78세, 2008. 5. 17~18/ 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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