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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박우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236
영어음역 Durebak Umul
영어의미역 Well with Bucket
이칭/별칭 두름박샴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집필자 김정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우물
용도 식수 및 생활용수 보급용

[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의 전통가옥에서 볼 수 있는 우물.

[개설]

두레막우물을 사용할 때에는 줄이 달린 두레박을 물이 있는 곳까지 내린 후, 줄을 빠르게 흔들어 두레박이 넘어지면서 물 아래로 들어가게 한 후 끌어 올린다.

[연원 및 변천]

두레박우물을 논산 지역에서는 두름박샴이라 한다. 두레박우물은 마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우물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없어지고 집집마다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옛날에는 두레박우물과 더불어 바가지우물과 펌프가 있었는데, 논산 지역에서는 바가지우물을 바가지샴, 펌프를 작수썀(작두샴)이라 하였다. 바가지샴은 물이 흔한 곳에 있고, 작수썀은 물이 귀한 곳에 팠다.

[형태]

두레박우물은 깊게는 180자까지 팠고 지면 위로 둥글거나 네모지게 돌을 쌓아 회를 발라 올렸다. 윗부분은 물동이 등을 올릴 수 있도록 판판하게 만들었다. 마을마다 한두 개 정도의 우물을 팠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마을마다 파 놓은 두레박우물에서는 마을 여자들이 먹을 물을 긷거나 채소·과일 등을 가져와 씻었다. 빨래를 하거나 살림살이를 씻기도 하였고, 여름에는 밤에 모여 목욕을 하기도 하였다. 또한 생활 속의 민속으로 칠월칠석이면 우물 청소를 하고 3일 동안 풍물놀이를 하며 잔치를 열었다. 모내기가 끝나고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거나 가정의 안녕을 빌었다.

이때는 마을 사람들이 술, 고기, 김치, 된장, 고추장, 채소 등을 가져와 서로 나누어 먹었다. 농사를 많이 짓는 사람들은 음식을 더 많이 냈다. 두레박우물은 100호 정도가 공동으로 사용하였는데 일 년에 1~2번 사용하는 집 여자들이 모두 나와 청소를 하였다. 우물물을 다 퍼낸 다음 우물 속에 사다리를 놓고 들어가 싸리비로 이끼 등을 긁어내고 청소하였다. 우물물을 퍼낼 때는 고르박질을 하였다. 고르박은 네모진 커다란 물통인데 네 모서리에 줄을 달아 두 사람이 같이 물을 퍼냈다.

우물 속으로 더러운 것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넓은 판자 뚜껑을 만들어 올려놓기도 했으며, 우물 지붕에 도르래(도롱태)를 달고 줄 양쪽 끝에 두름박을 2개 달아 사용하기도 하였다. 우물 속에는 붕어를 넣어 두기도 하였는데 물에 독이 들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우물 옆에는 미나리꽝이 있어 사용한 물로 미나리가 자라게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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