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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태사 삼존석불」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129
한자 開泰寺三尊石佛
영어의미역 Triad Stone Buddhist Images in Gataesa Temp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호국전설
주요 등장인물 삼존석불|왜장|노파|부처
관련지명 개태사 지도보기
모티프 유형 불상의 훼손|부처의 예언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에서 개태사 삼존석불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81년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임진왜란 때에 개태사 스님들이 부처님께 호국 염불을 올리고 있었다. 이 소문을 들은 왜적이 개태사로 몰려와 절간 문을 열어젖히고 행패를 부렸다. 대웅전에 다다른 왜병이 대웅전 문을 열었다. 그러자 대웅전 안에서 광채가 뿜어 나왔다. 개태사 삼존석불에서 빛이 나온 것이었다. 왜병들은 불빛이 너무 강해 눈을 뜨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죽었다. 이를 본 나머지 왜병은 혼비백산하여 달아났다.

이러한 보고를 받은 왜장이 군사를 이끌고 다시 개태사에 침입하였다. 왜장이 대웅전 문을 열어젖히니 그 안에는 석불보살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왜장은 칼을 빼어 들더니 삼존석불 가운데 대세지보살을 내리쳤다. 이어 관세음보살을 내려치려는 순간 이상한 불빛이 일면서 왜장의 칼이 부러졌다. 왜장 또한 그 자리에서 숨이 끊어졌다. 왜장이 죽자 왜병들은 앞다퉈 도망갔으며 이러한 일이 있은 뒤부터 다시는 개태사에 접근하지 않았다.

대세지보살이 왜장의 칼에 훼손된 이후부터 마을에는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났다. 마을에 불이 나 민가의 집과 곡식이 타는가 하면 마을 전체가 화마에 피해를 당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흉흉하던 때에 마을의 한 노파가 꿈속에서 부처를 만났다. 부처는 노파에게 “개태사의 불상을 원상태로 해 놓고 불공을 올리면 화가 사라질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노파는 꿈에서 깨어나 마을 사람들에게 부처의 말을 전하였다. 이 말을 들은 마을 사람들이 돌부처를 원상태로 복구하고 불공을 드리니 그 뒤로부터 마을이 평안해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개태사 삼존석불」의 주요 모티프는 ‘불상의 훼손’과 ‘부처의 예언’이다. 왜적의 침입으로 불상이 훼손되어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는데, 부처의 예언에 따르니 평안을 되찾았다는 이야기이다. 개태사 삼존석불이 왜군을 물리쳤다는 부처의 이적(異蹟)에 대해 나와 있으며, 이러한 내용은 왜군 퇴치를 소재로 한 이야기 속에 자주 등장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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