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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1055
한자 玉女峰-江景邑-
영어의미역 Onyeobong Peak
이칭/별칭 강경산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지훈홍제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봉우리
높이 43.9m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에 있는 산.

[개설]

옥녀봉논산시 강경읍 금강 변에 있는 낮은 야산이나 주변 일대가 금강 변의 넓은 평야 지대여서 실제보다 높게 느껴진다. 조선시대 은진현 서쪽 금강에 접한 지리적 요충지로서 산 정상에 봉수대가 있고, 아래에는 포구와 은진현의 세곡이 모이는 강창이 자리 잡고 있었다. 옥녀봉의 봉화는 남쪽으로는 익산군 용암면의 광두원산의 봉수, 북쪽으로는 황화산성의 봉수에 응하였다.

옥녀봉의 봉수는 조선 전기의 기록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도 기록이 되어 있는 바, 전라북도 익산시 용안면 광두원산(廣頭院山)의 봉수를 받아 논산 황화산성(黃華山城)논산 노성산성(魯城山城)으로 연락하였고, 노성산성 봉수대는 북쪽 공주 월성산(月城山) 봉수대로 전달했다고 한다.

조선 후기에 편찬된 지리지인 『여지도서(輿地圖書)』 은진현 산천조에는 “강경산은진현 관아에서 서쪽으로 20리 거리에 있고, 임천과의 경계에 있으며, 강변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나지막한 야산인 강경산이 역사적으로 주목받은 이유는 금강의 수로에 자리 잡고 있고, 평야 지대에 솟은 산으로서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에는 “은진의 강경 한 마을만은 충청도·전라도의 바다와 육지 사이에 있어 금강 남쪽 기슭의 평야 가운데에서 하나의 큰 도회를 이룬다.”고 하였고, 1808년 서영보·심상규 등이 펴낸 『만기요람(萬機要覽)』 재용 편에서도 전국의 가장 큰 시장의 하나로 강경장을 꼽을 만큼 강경산 주변은 번화한 지역이었다.

[명칭유래]

옥녀봉은 조선시대에 강경산(江景山)이라 불렸음을 『여지도서(輿地圖書)』, 『택리지(擇里志)』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옥녀봉이란 지명은 근대에 와서 산봉우리가 매우 수려하여 옥녀가 단정히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유래한 것으로 이름에 걸맞게 옥녀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바위가 많아 이 산을 찾은 이들이 새겨둔 암각문이 여럿 남아 있다.

[자연환경]

1980년에 지질자원연구소에서 발행된 「지질도(1:50,000)」에 따르면 옥녀봉의 지질은 제4계 충적층으로 구분되어 나오나, 지형상 잔구성산지로 남쪽의 흑운모화강섬록암에 연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봉우리의 서쪽은 금강이 남북 방향으로 흐르며 북쪽은 금강의 지류인 논산천이 동서 방향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동쪽에는 강경천이 남북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옥녀봉은 이 세 하천이 합류하는 구간에 놓여 있어 주변이 대체로 하천에 의한 충적평야로 형성되어 있다.

[현황]

옥녀봉강경읍의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강경읍 시가지와 인접해 있다. 옥녀봉 주변은 금강, 논산천, 강경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하류부의 충적평야의 형태를 띄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 충적평야에서 대부분 논농사를 하고 있으며, 경지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옥녀봉의 동쪽에는 지방도 799호선이 남북으로 뻗어 있으며, 남쪽에는 국도 23호선과 지방도 68호선이 동서로 달리고 있다. 그 외에도 기타 도로들이 강경읍과 인근 마을 곳곳을 연결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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