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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0448
한자 梅花山城
영어의미역 Maehwa Sanseong Mountain Fortress
이칭/별칭 마야산고성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양지리
시대 고대/삼국 시대/백제
집필자 서정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성곽|산성|석성
건립시기/연도 백제
높이 4.4m
길이 1,550m
둘레 1,550m
소재지 주소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양지리 매화산지도보기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매화산에 있는 백제시대 산성.

[개설]

매화산성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마야산고성(摩耶山古城)으로 나온다. 성의 둘레는 5,710척이고, 성 안에는 우물이 2개소 있으며, 조선 전기에는 이미 폐성(廢城)된 것으로 보인다.

[위치]

논산에서 국도 1호선을 타고 약 8㎞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육군훈련소로 유명한 연무읍(鍊武邑)에 이른다. 여기서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 방면으로 통하는 소로를 타고 동남쪽으로 약 4㎞ 정도 가면 양지리 당산말에 닿게 된다. 매화산성은 당산말의 동쪽에 있는 해발 355m의 매화산 정상부에서 중턱에 걸쳐 위치한다. 양지리 남쪽에 이웃해 있는 소룡리의 차독배기에서 능선을 타고 올라가도 매화산성의 남벽에 닿게 된다.

[형태]

매화산성은 북쪽에 있는 해발 370m의 정토산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능선과 거기서 서쪽으로 갈라져나간 두 개의 가지능선을 에워싸면서 축조된 삼태기식, 즉 사모봉형(紗帽峰形) 산성이다. 북벽과 동벽은 능선의 정상부를 지나는 반면에 서벽은 경사면의 중턱을 지나면서 두 가지능선 사이의 계곡부를 지난다. 북쪽과 동쪽이 높고 서남쪽이 낮은 지형이다.

산성은 자연지형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축조되었기 때문에 능선의 정상부를 지나는 북벽과 동벽은 물론이고, 산의 중턱을 지나는 서벽쪽도 접근이 쉽지 않다. 다만, 성벽은 이미 완전히 붕괴되어 통과선만을 겨우 알 수 있는 정도이며, 축성법을 확인할 수 있는 구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성벽은 남아 있는 구간에서 보면 자연할석을 이용하여 축성한 것도 있으나 장방형으로 다듬은 성돌을 이용하여 바른층쌓기 방식으로 축성한 것도 있다.

성과 관련된 부대시설로는 성문과 건물지가 있다. 성문은 동벽과 서벽에 각각 1개소가 확인되었으며, 계곡부를 지나는 서남쪽 구간에도 수구(水口)를 겸한 성문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문지는 산성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어긋문 형태로 되어 있어 주목된다. 건물지는 성 안 곳곳에 남아 있다. 그 가운데 왕궁지로 전해오는 건물지는 실제로 면적도 가장 넓고 성 안에서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아 가장 중요한 건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의 규모에 비해 관련된 유물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지표 조사만으로는 경질 토기편 몇 점을 수습할 수 있는 정도였다.

[의의와 평가]

매화산성은 전라북도 운주에서 논산과 부여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한다. 또한 백제 5방성 가운데 하나인 동방성(東方城)이 자리했던 은진면(恩津面) 가까이에 자리한다. 이곳과 가까운 곳에는 은화관식(銀花冠飾)이 출토된 육곡리(六谷里) 고분군도 있다. 산성의 둘레도『한원(翰苑)』에서 말하는 백제 동방성의 둘레와 거의 비슷하다. 매화산성은 이러한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볼 때 백제동방성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방성(方城)의 성격을 감안해볼 때 신라를 방비하기 위해 축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빠른 시일 내에 정밀 조사가 이루어져 지금까지의 추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고고학적 자료가 확보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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