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0420
한자 魯城-傳承保存會
영어의미역 The Preservation Society for Noseong Farmer's Music and Danc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읍내리 134-2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승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농악보존회|전승보존회
설립연도/일시 1980년연표보기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읍내리에 있는 두레풍장을 전승·보존하기 위한 단체.

[개설]

여름철 농촌에서는 어느 정도 논매기가 끝나갈 무렵이 되면 마을 단위로 모임을 갖고 두레날을 잡는다. 두레는 과거에 마을 단위로 일꾼들이 한데 모여서 집단 노동을 하는 조직체이다. 두레 조직을 할 때에는 우선 그 동네의 어른으로 일을 잘 알고 마을에서 존경받는 이를 뽑아 ‘좌상’으로 삼는다. 두레날은 마을에 사는 모든 가정에서 최소 한 명 이상이 나오는데, 여자들도 함께 나와 음식을 준비하기도 한다. 논을 맬 때에는 좌상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며, 마을 주민들이 흥겨운 풍장 소리에 맞추어 함께 일을 하였다.

논산 지역 역시 각 마을마다 두레패가 있었다. 특히 ‘노성 칠형제 두레매기’라고 하여 노성면 일대 일곱 마을의 두레 조직이 동맹(두레계)을 맺고 합두레를 먹었던 관행이 있었다. 일곱 마을은 노성면 교촌리 향교골 두레를 비롯해서 읍내리 고랭이, 둥둥골, 옥거리와 상월면 주곡리 숯골 및 한천리 들말, 안골이 해당된다. 이들 일곱 마을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노성현의 중심을 이루어 의형제를 맺고, 두레별로 김매기가 끝나면 합두레를 했다. 시기는 각 마을 두레 좌상이 모여서 정했는데 대개 7월 백중 무렵이었다. 현재는 마을 주민들이 노령화되고 주민 수가 급감하는데다, 기계식 영농이 도입되어 두레패의 기능이 사실상 없어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1980년 노성면에서 두레풍장전승보존회가 조직되어 풍장패를 중심으로 두레의 복원·전승에 힘쓰고 있다.

[설립목적]

노성두레풍장전승보존회논산시 노성면에서 활동하던 예전의 두레패들의 풍장소리를 전승 및 보존하기 위해서 설립되었다.

[변천]

1980년 회원 120명으로 발족되었는데 지금도 같은 수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노성두레풍장전승보존회는 논산의 대표적인 향토 축제인 강경포구젓갈축제에 해마다 참여하는 등 활동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주요사업과 업무]

노성두레풍장전승보존회에서는 농한기가 되면 저녁 7시부터 10시 사이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노성면의 두레풍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두레풍장에 대한 재연 행사를 하고 있다. 2003년 10월 강경발효젓갈축제의 식전 행사에 참가한 이래 해마다 이 축제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또한 2005년에는 제4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노성 칠형제 두레메기」를 출품하여 아리랑상을 수상하였다.

[현황]

2008년 현재 이성식이 회장을 맡고 있고, 부회장은 문기범, 기획실장은 윤석찬, 총무는 김영수가 맡아서 일하고 있다. 회원들은 모두 120여 명으로, 주로 노성면 일대의 주민들이다. 노성두레풍장전승보존회 사무실은 읍내에 있는 면민회관 건물 내에 있으며, 이곳에 두레풍장과 관련된 각종 기물을 보관하고 있다. 농한기에는 회원들이 모여서 과거 두레를 할 때 불렀던 소리 등을 전승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과거 드넓은 논산평야에서 두레 조직이 풍장을 치며 농사를 짓던 모습은 이 지역의 역동성과 공동체 정신을 잘 보여 주던 생업 풍습이었다. 산업화를 거치면서 이촌향도 현상이 가속화되고, 농업 생산방식의 변화에 따라 각 마을마다 위세를 떨치던 두레 조직은 서서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이제는 촌로의 기억과 빛바랜 농기 몇 점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과거에 행해졌던 두레의 모습을 복원하고, 활발한 전승 활동을 펼치는 것은 지역사회의 단합과 지역 전통을 계승하는 모습으로 생각할 수 있다.

[참고문헌]
  • 『논산 지역의 민속놀이』 (논산문화원, 1996)
  • 『세시풍속』 -충청남도(국립문화재연구소, 2002)
  • 『논산시지』 (논산시지편찬위원회, 2005)
  • 인터뷰(노성두레풍장전승보존회 회장 이성식, 남)
  • 인터뷰(노성두레풍장전승보존회 부회장 문기범, 남)
  • 인터뷰(노성두레풍장잔승보존회 총무 김영수, 남)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